오늘로 140일 된 아가를 둔 초보맘입니다.
갓 태어나고서는 우리아기 부숴질라 애지중지 하다가
가
육아에 시달리다 보니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엄마단계구요~
추운겨울 끝나고 날 풀리자 마자 허파에 바람들린듯 나다니기 시작했어요~ 물론 아가랑 함께 ㅋㅋ조리원때 같이 지내던 언니들도 만나러 가고~ 늘 아가와 함께 하다가 이번에 친구가 결혼 전에 여행을 가자 그래서 당일치기로 통영 다녀오기로 했는데 ㅋㅋ 장사도 들어가거든요~ 신랑이 아가 데려가지 말래서 친정에 맡기구 가기로 다 정리됐는데 여행이 점점 다가오니 설렘은 커녕 아기 걱정되서.... 잠이 안와요... 저 천사같은걸 어찌 떼 놓나 싶고 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봐도 웃기고 한심스럽기도 하고 친정엄마는 유난이라고 유난이라고 엄청 뭐라 하시네요... 처음이라 그렇겠죠?? 게다가 또... 7월엔 신랑이랑 큰 맘먹고 유럽여행 가기로 예약 다 해놓고(완전 좋아 날뛰면서 싸게 가려고 다 자유로 예약해놓은 상태에요..취소하면 수수료가 더...)하루 떨어지는것도 이런데 일주일 떨어져 있음 정말 어쩌나 또 걱정되고.... 물론 유럽여행은 엄청난 기대 속에 상상만으로도 행복감이 마구마구 솟아나고 있습니다... 유럽여행 생각하면.. 아가가 잠시 잊혀질 정도 ㅋㅋ(아들아 미안하다~)
암튼 갑자기 막 무섭기도 무섭고 그러네요... 저 주책 맞지만... 혹시 아이 떼놓고 여행 다녀 오신분이나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분들...
저 괜찮겠죠?? 다녀올 수 있겠죠?? 아이 한테 아무일도 없겠죠??... 잠이 안와서... ㅠㅠㅠㅠ 아고 쓰다보니 엄청 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