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반차내고 오후에 다녀왔어요
부산마리아에는 방사선과 장비가 없어서 외부 협력병원에 가라고 하셨는데
가까운 병원에도 상관없다하셔서
제가 사는곳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했어요
결론은 일단 아프고 지금도 아파요

접수하고 기다리니 주사부터 맞으라더군요
진통제 였어요
의사샘 기다렸다 상담하고
기구를넣고 호스를 꽂고보?꽂고
이것만으로도 악! 소리가 나올정도로 아팠어요
진통제가 효과없는거였나봐요
방사선실에서 대기하다가
조영제 넣는데
난 아파죽겠는데..약이 안들어간다는거예요
두세번 밀어넣는듯한 느낌과 불쾌한통증땜에
아!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데도
막힌거면 어쩌지하는 걱정부터 되더라구요
약이 안들어간다고 그상태로 촬영한번하구요
쉬었다 다시 하자는거예요
신랑이랑 같이 안갔으면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옆에서 토닥여주고 대기하다가
첨부터 다시 시작했담니다
기구넣고 호스넣고ㅠㅠ
다시 방사선실에서 조영제를 넣는데
이상하다 왜이렇지 하시면서 안들어간다하더니
어느 순간 됐다! 그러는거예요
배도 엄청아픈데 됐다는 소리에 안도감이..

촬영끝내고 항생제 일주일치 처방받아서 집에 왔어요
근데 그이후가 더 문제였습니다
피도 계속 나고..아랫배는 움직일때마다 아프고
검사할때 긴장해서 그런지 팔다리는 몸살난것같고..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구요
출근해서 삼실 앉아있는 이순간도 아파요ㅠㅠ
월말이라 안나올수도 없고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아랫배 통증이 장난아니예요

다른님들 후기보면서 아프다 안아프다 그러시던데요
방사선실 샘이 인정하더라구요 이거 아파요..하고

어쨌든 전 나팔관 양쪽 정상 판정받아서 한시름 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