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생기면.. 정말 내 인생은 포기해야할까요?
연와인
결혼한지 1년 5개월, 새댁 아닌 새댁같은 여자네요.
결혼 준비할때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
글 쓰는 건 오랜만이예요.
뭐.. 이제 아기를 가져야 할 때가 됐지요.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다니고 있어요.
내년 2월에 졸업을 할테고..
꽉채운 5년차지만 다니는 직장이.. 적성이 맞지 않아 그만 두고 싶고
공부하는 분야로 새로 시작하려해요. 정말 바닥부터요.
박사과정으로 진학도 하고 싶지요.
그 과정엔 영어점수라는 큰 산도 하나 있네요.
아예 안 낳을꺼 아니면.. 더 미루면 안될 것 같고,
(제 나이 33살, 신랑살, 신랑 38살.. 흡..;;)
의무감에 낳고싶은건 아니예요. 내 아이는 있어야죠.
근데 아기 낳으면 내 인생은 없어진다는데.. 겁나네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
가슴에 콱 박힐 조언이요.
머리가 넘 복잡하네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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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서리
솔직히 애키우면서 박사과정은 하기 힘들어요..
친정,시댁서 도와주지 않으면 암것도 못하는게 사실인거 같아요..결혼하면서 직장관두고 타지역왔는데 바로 임신해서 일하기 애매하더라구요..지금 애가 10갤인데 일 못하고있어요..일 하고싶은데..아직 어리고 엄마가 전부인것처럼 엉겨붙는 아기보니 남한테 못맡기겠고..경력은 단절된채로 나이는 먹어가고..어느정도 크면 이미 나이가 많아서..누가 절 쓰겠어요ㅠㅜ나의 삶을 희생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애는 있어야하긴 -
남은
얻는것이있음 잃는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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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
음... 뭐라 말해야 할지. . . 전 39살이고요. 38살에 결혼했어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임신과 커리어 중 임신을 택해서 일도 그만 두고 임신하는데 올인해서 이제 임신 초기네요. 저도 걱정이 많아요. 임신 소식 알자마자 팀장으로 스카웃 제안 들어왔는데 임신땜에 거절했어요. 이 나이에 과연 아이 낳고 사회 진출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햇는데요. 그런데 어떻게든 되겠죠. 울 아이 얼마나 노력해서 얻었는데요. 신랑과 잘 상의해보세요. 공부는 임신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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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저는 개인주의라서.. 내삶이 없어지죠 애가 아파도 나는 못자고 내가 아파도 날 돌봐줄 사람없구요 오히려 여자가 아프면 다 멈추니깐 나중에 신랑도 뭐라하구요... 저보구 다시는 아프지말래요 ...너무 힘들다구 애들봐야하구 살림에.. 다들 애가 크고 애들 얘교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지만.. 살다보니깐 나를 도와줘야하는가족이 나를 더 힘들게 해요 일이 바쁘다구 집안일 안도와주구 ... 애키우면 더힘들죠 하얀종이에 내가 글을 써넣는것처럼 아이를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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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새 인생이 펼쳐져요. 나름 많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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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나만을 위한 인생은 없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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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하니
인생이없어질정도는아니구요 돌지나고바로 어린이집보낸다해도 한일년은힘들죠ㅜ저동일하는데 도와주는사람많아도 포기도ㅣ는부분이어느정도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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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삥
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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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
내인생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그것또한 내인생이죠ㅎ
무조건 내위주로 살고 여행가고 사고싶은거 사고
그것만 내인생인건 아님 -
새늘
내아이를낳고하는것도ㅡ내인생이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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