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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자연출산 후기입니다^^

2015년 1월 자연출산 후기입니다^^

진주

지금 문화병원 조리원에서 몸조리 중인 자연출산 산모입니다.
병원을 마지막에 옮기면서 참 포기한 부분도 많았는데요,,,
문화병원이 자연출산 붐으로 인기가 많아져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거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조리원 시설부족으로 인한 병실대기, 리모델링 공사 등의 불편함을 모두 감수하고서라도 막달에 문화병원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자연출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조리원 예약이 늦어 구건물 1인실에서 일주일 내내 지내게 되었지만, 자출센터에서의 출산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벽 2시부터 진통을 시작하여 새벽 6시 경에 센터에 도착, 6시간 진통 끝에 자연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무통x, 촉진제x, 회음절개o
진통이 시작된 건 지난 1월 30일 새벽2시였습니다.
그 날 저녁에 왈칵하고 쏟아지는 느낌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는데, 일단 진통이 없어 잠을 청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 리스트로 적어볼게요^^
1. 진통이 없을 땐 무리해서 병원에 가지 않는다.
출산의 징후가 있더라도 시간이 너무 늦거나, 주말이라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어요. 단, 조산사 선생님과 연락을 취하면서 조언을 들으 면서 집에서 맘 편하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 병원에는 진통이 있더라도 최대한 늦게 간다.
새벽 2시에 참기 힘든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첫아기는 최소 12시 간은 걸린다는 조산사 선생님의 말에 6시까지 버티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소에서 남편과 최대한 시간을 보내세요.
3. 진통을 함께한 짐볼, 그리고 바스로 진통 완화
병원에 오면 바스는 힘들죠. 저는 워낙 사우나를 좋아해서 꼭 수중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진통할 때라도 도움을 받고자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1시간 정도 진통을 견뎠습니 다. 정말 거짓말같이 덜 아픕니다. 강추!!
4. 명상자료를 적극 활용한다.
재키샘의 명상자료를 활용하셔도 좋고 호흡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어떤 것이든 좋을거 같 아요. 저는 집에서나 센터에서나 진통하는 내내 히프노버딩 책에 딸려있는 cd를 계속 틀어두었습니다. 출산의 두려움을 없애고 마인드컨트롤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출산의 전 과정은 남편(보호자)과 함께한다.
gb 특강을 시작으로 지난 11월부터 남편과 함께 여러 예교원 강좌를 시간이 되는대로 들었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옮기고 자출을 결심하면서 출산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랑 하는 이와 함께 우리 가족을 만들어 가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통을 하는 동안 옆에서 격려해주고 마사지하며 응원해주는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조산사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집에서부터 진통을 함께한 남편이 저는 참 든든했습니 다.
하고 싶은 말이 아직 굉장히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자출을 결심한 모든 산모님 파이팅입니다^---^

  • 그댸와나

    축하드립니다.~~~

  • 연블루

    축하드립니다~~~♡

  • 아쿠아리우스

    네 따뜻한 물이 몸을 이완시켜줘서 그런것 같습니다. 수중분만이 출산시 진통을 줄여주는 것과 같은 이치인것 같아요^^ 자연출산 화이팅입니다!

  • 가루

    순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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