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리움산후조리원 후기~
누리봄
조리원에 들어온지 벌써 10일째네요~
저는 우리아기가 생기고 조리원 때문에 망설임없이 바로
엘리움병원을 선택하였답니다^^ 10개월동안의 엘리움 병원진료. 분만. 그리고 엘리움조리원까지 역시 소문대로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ㅎㅎ
사진과 일반적인 평은 다른 후기에도 많으니 패스하고~~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볼까해요.
우선 모자동실.
모자동실은 주말.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언제나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어요~ 기본 3~4시간 아기를 데리고 있어야하구요. 저는 신랑이 퇴근하고오는 저녁 7시30분부터 8시 사이에 모자동실을 주로 신청해서 아가와 신랑과 함께 방에 있었답니다. 첫아기이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기저귀 한번 안갈아본 저는 모자동실 사실 쉽지만은 않았어요. 특히 처음으로 아가를 방으로 데리고 온 날은 신랑이 너무너무 아가를 안아보고싶어해서 모자동실 신청했지만.. 정말 방에서 아가와 어찌할바를 몰라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구요.. 그럴때 짠 하고 나타나신 신생아실 선생님^^ 모자동실을 하고 있을때 중간중간에 한번씩 신생아실 선생님 오셔서 아기 잘 있나 봐주시고 여러모로 도움도 주시고 어찌해야하는지 이것저것 잘 가르쳐주셔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덕분에 두번째 모자동실부터는 조금씩 요령도 자신감도 생겼고 집에가서도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두번째 신생아실 수유전담선생님.
수유실에는 두분의 수유전담선생님께서 교대로 계신답니다. 저는 출산 4일째 젖이 돌기 시작하면서 유방울혈이 생겨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단단해지는 바람에 아기도 갑자기 직수를 거부하였어요. 태어나자마자 젖도 잘물고 잘빨고 하던 아기가 갑자기 젖은 거부하고 젖병만 찾아서 너무나 속상했답니다. 유방마사지를 몇번이나 받고 다시 가슴이 좋아졌는데도 아기는 여전히 제 젖은 안물어 너무 속상했는데.. 수유선생님 덕분에 이제 우리아기 수유 너무 잘한답니다^^ 제 속상한 마음을 어찌나 잘 아시고 수유콜와서 수유실 갈때마다 제옆에 딱 붙어 도와주신 수유선생님~ 매번 아기의 성향과 제 상태에 맞춰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주시면서 너무나 친절히 잘 지도해주셨어요. 덕분에 우리아기 이젠 도움없이도 수유가 너무 잘 되고 있답니다.
사실 엄마가 되보니 아기가 먹고. 몸무게 늘고 하는것에 저도 모르게 가장많이 신경쓰게 되던데.. 저는 수유선생님이 없었음 정말 어쩔뻔했나 싶어요. 아기도 저보다 더 예뻐해주시고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세번째 청결
유행성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문제가 생기는 요즘~ 엘리움 조리원은 안전했어요^^ 사실 처음 여기 입실하고 면회시간이 제한되어있고. 주말에는 모자동실도 되지않아 신랑이 많이 불편해했어요. 양가 부모님도 그렇고 친구 지인들도 시간 맞춰오려니 상당히 불평하더라구요. 특히 주말에는 모자동실도 안되어 아기가 너무 보고싶은 신랑은 투덜되더라구요. 그래서 2주였던 조리원을 조기퇴실할까도 생각했지만... 첫번째 주말이 지나고 두번째 주말을 보내고있는 지금 신랑도 저도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주말에는 외부방문객이 특히나 더 많은데 면회시간이 자유롭다면 하루종일 북적북적대는 사람들로 인해 쉬어야하는 산모들도 불편하고 아가들도 힘들것 같았어요. 계속 면회요청하는 사람들로인해 신생아실쌤들도 아가들 돌보려면 정신이 없을테구요. 그리고 외부방문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모자동실을 위해 복도로 왔다갔다해야하는 아가도 감염 위험이 너무 클것같다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위생과 청결을 위해 꼭 필요한 제한이구나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많이 보이는 식사나 룸컨디션 부대시설 등등 아주 만족스럽구요~ 여기계시는분들 데스크쌤이나 신생아실쌤들 아가를 너무나 예뻐해주시고 산모들에게도 너무나 친절하셔서 정말로 만족스럽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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