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오후네요.
큐티베이비
결혼한지 1년5개월. 지난 여름에 첫아이가 찾아왔다가 계류유산으로 6주차에 하늘로 보냈습니다.
다시 임신노력한지 이제 5개월이네요.
그동안 병원도 다니고, 클로도 먹어보고, 배테기도 써보고. 두유도 먹고, 걷기도하고.
맘을 비우려고도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네요.
늦게결혼한 친구들은 벌써 임신 5개월. 7개월차라고 합니다.
제나이 33살..34살에는 아이르 낳고 싶었는데..
친한 언니는, 내년 4월에만 가져도 34살에 낳는거니 맘 편히 가지라고 합니다.
신랑과도 6월까지 안생기면 난임병원가기고했어요.
그런데 난임병원가도 인공 두번하고나서 셤관한다더라구요. 그럼 35살되어야 셤관에 시도한다는건데.
늘어만가는 제 나이를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
신랑은 저랑 동갑이라 그 나이가 되어도, 뭐 딱히 늦었다고는 할수없겠지만요.
그냥 오늘아침에는 문득...내가 왜 아이라는 점에 이리 집착을 하기 시작했을까.
그래..어쩌면 우리는 아이가 없는 행복한 부부로 살아갈수도 있는데.굳이 애를 갖겠다고 안생기는데 억지노력쟁지노력을 하나싶기도하고요. 매번 참고 참다 울면서 짜증내면. 신랑도 기다리면 생길텐데. 왜 자꾸 그러냐고..
보채는 아이처럼 대하기도 하네요.
가만히 멍 하고 있으면,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오늘 날씨도 이상하고. 기분도 참으로 이상합니다.
저보다도 늦게 아기를 만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너무 나이들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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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아~바로 시험관으로 해도 되는군요....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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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저두 님과 같은 상황이예요. 지금 33살이구 10월 31일에 시험관 1차하고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 1년 반동안 아가가 안생겨서 제일병원 찾아갔어요. 제가 빨리 아가 갖고 싶다고 하니까 시험관 바로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가까운 난임병원 찾아가서 상담 받아보세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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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그러게요...아까 오후에 완전 바닥까지 우울해져서 혼자 눈물한번쏟아내고 한시간 산책했더니 좀 기분은 나아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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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사탕
전 32이예요~저도 첨엔 아기욕심없고 둘이 즐겁게 였는데 막상 한번에 올줄알앗던 아기가 안오고 6개월째 애태우니깐 자꾸 초조하고 걱정만 늘어요.. 주변에 한번에 임신한 친구들이많아서 내가 문제인가싶은데 병원서는 아무이상없다하고..둘째 준비한다는친구 허니문만든다는친구들 얘기듣고 또 혼자초조해하고 우울해하고 못난짓 완전 작렬이예요. 저도 님도 아가가 그만 애태우고 얼른와주면 좋겠어요^^ 애태운만큼 너무 건강하고 사랑스런 아기가 올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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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
6년이란 시간 참 긴 시간인데요...오랜 기다리끝에 찾아온 아이니 얾마나 사랑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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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저도 6년간 아이가 없어서 맘고생했었어요. 예전에 제가 썼던 넋두리와 님의 글이 너무나 비슷해 안스럽네요. 전 모든걸 내려놓고 포기하니 아기가 와주었네요. 물론 병원 도움 받았구요.님 나이 아직 괜찮아요 힘 내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셔서 차 한잔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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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오고있는 길이겠지요? 첫아이가 1년만에 찾아온거라, 또다시 1년만에 올려나 하고있으면서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걱정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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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야
아직 5개월이시면 기다려보세용~~ 오고있는 길일거에요. 저는 나이 어린데도 1년 걸렸어요ㅜㅜ 나이는 상관이 크게 없고 엄마 마음가짐이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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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눈망울
마음비우는게 진짜 쉽지 않은거 같아요...마음비우는법 책이라도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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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
힘내세요 파리소녀님
저도 결혼한지 8개월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임신준비는 3달전부터 노력중인데 매번실패할때마다 얼마나 슬프고 공허하고 그런지몰라요
기다리는만큼 잘 찾아오는것 같지 않아요 우리 서로 마음 비우고 아기 씨앗을 기다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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