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육아비용 관련
샹1큼해
16주차 예비맘입니다.
육아휴직이 없는 회사에 근무중이라 3개월 출산 휴가 후 바로 복직하려 합니다.
산후도우미 8년차인 시어머니가 걸어서 3분거리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옆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아버님 어머님 두분 다 일은 하시고 친정은 4시간 거리 지방이라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몇 주 전에 시댁에 육아를 부탁드렸는데 시어머니께서 일을 계속 하시는 중이라 처음엔 망설이시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뀌셨다고 하셨습니다. 원하시는 금액은 월 150이라고 정확히 말씀하셨고 처음에 저희 부부가 100만원에
아기 물품 체크카드로 50정도 준비한다고 했을때 너무 적다고 놀라시는 눈치셨습니다.(산후도우미시라 시터 가격이나 시간당 비용등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고계십니다. 이 금액이면 출퇴근 시간탓에 7a40~7p40 한국인 시터분으로는 커버가 안 될 것도 알고 계십니다. 조선족 시터분이나 3세 이전 어린이집은 어머님이 반대하십니다.) 관련 경력이 있으시므로 본인은 고급인력이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일단 어머님은 저희 출근시간때 아이를 시댁에 데려다주고 퇴근 시 데려가라는 생각이십니다. 저희는 주5일과 빨간날/휴가 시 아이를 저희가 보는 것으로 말씀드렸구요.
순간 당황했지만 전혀 의견 굽히실 생각없으시고 돈을 그정도는 받아야 기분좋게 애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남보다는 그 금액이면 베이비시터 쓰는 금액과 비슷하여 일단을 그러자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시댁의 도움이 시터 이모보다 더 좋겠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을 것 같습니다.
첫 아이에 바로 150으로 시작해서 혹여나 둘째가 생기면 금액을 얼마나 원하실지도 걱정되는 부분이고 (아이 하나만 키울 시에
어린이집 등원하게 되면 월급 차감하는 부분도 민감해질 것 같습니다.) 시어머님은 지금 하시는 일 사직함으로써 장난으로
너희 이제 나를 짜르지 못한다, 이사나 이직이나 다른 계획 없냐는 등 여쭤보셨습니다. 사실 이직 생각도 있고 지금보다 월급 적더라도 공기업 이직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거든요. 이직하게 되면 한동안은 지금보다 훨씬 월급이 줄어들텐데 제가 이기적인건지 괜히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어찌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과 선택에 제약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육아방식도 저랑 다르면 트러블이 생길까 하는 고민도 생기구요.
경제적으로 못 도와주니 아이 보는 것 도와주겠다고 승락하시고는 저 금액을 말씀하셨는데, 본인도 일을 마땅히 그만두고 싶어하는 상황이 아니시라면 굳이 사직을 하시고 저희 아이를 보는 것 보다 몇년간 시터를 고용하는 것이 나을지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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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넘이
조부모님이 사랑으로 돌봐주실테니 좋죠. 그런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셔야할거 같아요.
아이를 언제 어린이집에 보낼지 또 보낸다면 몇시에 데려올것인지 그리고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월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아이 아침+점심+저녁+간식은 시어머니가 다 해서 먹이시는 거죠?
어차피 어머니도 원하는게 똑부러지게 말씀하시니 글쓴님도 원하는걸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요구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이 데려와서 저녁해먹이고 글쓴님도 저녁먹고 그렇게 못해요. 생각보다 많 -
안다미로
시터한테 맡기면 불만 얘기할수있고 교체 가능하지만 ㅠㅠ 시모는 ;;평생 돈적게 받고 고생 혼자했단 소리도 들으셔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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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빛
저도 윗분말처럼 모르는 시터보단 조부모가 낫다 싶어요. 근데 경제적으로도 많이 들고 마찰도 감당 하셔야하니 어린이집이요.
우리나라 영아전담 어린이집 생각보다 잘되있고 7시 반부터 12시간이라 ...
그걸 하는지 마는지는 아이부모의 선택같아요. -
꽃님이
아우 완전 고민이네요.지금 번복하기도 웃긴 상황이고..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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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1미햬
엄니가 시가를 너무 잘 아셔서 그에 맞춰 받으시려는 듯 합니다.ㅋ 그래서 더 어려워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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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
근데 애매하네요 좋은 시터면 다행인데 반대의 경우라면 그런 위험 부담 생각하면 시엄마인데 어렵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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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
저도 시터요~~ 어머님이 너무 하시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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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남보다는 시부모님이 나을것 같아서요.ㅜㅜ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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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왜 그돈 주고 구지 시어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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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시터를 알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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