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세 번째 쯤 글 쓰는 것 같아요 ㅎ 6주쯤부터 입덧이 계속있지만 심하진 않구요 하루종일 속만 안좋고 입맛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계속 특별히 문제없이 잘 지냈는데 지난 주에 좀 바빠서 3일정도 쉬지 못하고 근무시간내내 빡빡하게 일했더니 우리 아가가 신호를 보냈나봐요
어제부터 병가내고 쉬는중인데 하루종일 누워있는것도 쉽지않네요..
몇일 전 아침에 일어나니 팬티랑 매트리스위 요가 다 젖을 정도로 피를 쏟고 울면서 병원갔는데 다행히 아기는 잘 있더라고요.ㅜ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자궁에 피고임이 있다고절대안정을 취하라고 하신 원장님말에 2주 진단서 받고 병가 냈어요.
선홍색 피가 또 나오지 않는한 16주쯤 오라고 하셨는데요..병원다녀온 이후부터 매일 저녁 질정 한알씩 넣고 있어요.
그런데 끈덕?거리는 흰색이 흘러나오는데(고체게 가까운 액체?) 냄새는 없구요 약때문에 흘러나오는거맞겠죠?
약국에서나 병원에서 들은이야기가 없어서 혼자 그런가보다하고있네요..

좀 쉬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안전을 취하고있긴한데.. 이런저런 걱정되는 마음도 가끔 있네요..
피고임에 좋다해서 연근도 갈아먹으려고 준비해놨는데 먹기는 싫고 ㅎㅎ 주저리 주저리 혼자 집에있다가 심심해서 글써요
결혼전부터 지금까지(결혼한지 3년)일을 쉬어본적이 없는데 ㅎㅎ 갑자기 여유가 생기니 뭐할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