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민이 되네요. 방은 세개인데..방 한개는 시아버님이 본인 가끔 와서 잘거라고 침대랑 짐이랑 다 갖다놔서 쓸수가 없고 -_-;; 짐도 어찌나 많은지 아기 짐 놓을 자리도 없음...방도 넓은데..
암튼, 그래서 방 두개나 마찬가지인데..저희 부부방이랑 서재랑 있어요.
서재에는 컴퓨터 데스크탑, 업라이트 피아노, 전자피아노랑 악기들이 있구요..
화장실은 안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있어요.
여러가지로 고민중인데

1. 안방 침대를 서재로 빼고...남편은 서재에서 생활한다. 엄마랑 아기는 안방에서 바닥생활..욕실이 있으니 응가하고 닦아줄때도 편하다는거 생각해서요..

2. 안방에서 부부가 생활하고 서재를 아기방으로 만든다. 아기방으로 만들경우 아기 침대를 놓아야 할것 같고..안방이랑 바로 맞은편 방이라서 문을 열어놓고 자면 잠귀 밝은 제가 아기 울면 아기 방으로 가서 봐주고..이런식으로 생활..

보통은 어떻게 하세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부부는 거의 각방쓰고 엄마가 아기랑 생활한다고 하는데..
시누이가 그렇게 생활해오다가 애가 이제 열살인데도 부부방에서 같이 자거든요. 자기 방에서 혼자 자기 무섭다고..그래서 강제로 부부관계도 못하고 사는것 같던데 저는 그러기 싫어서 ㅠㅠ
부부사이가 소원해질까봐 염려가 되네요괜한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아기가 크면 언젠가는 방이 필요할건데 첨부터 아기방으로 만들어주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이제 임신 24주라서 30주부터는 출산준비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요. 방 배치가 결정이 나야 가구를 들이든 어쩌든 할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두 답이 안나와요 경험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