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중인 결혼 1개월차 새댁입니다..

유학과 이것저것 이유때문에 임신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번달에 생리도 하지 않고 해서

겸사겸사 동#대일산병원 산부인과에 갔어요

직원할인받아서 50프로 할인 받을수 있어서

학교 바로 옆이라 쫄래쫄래 걸어갔다왔습니다.

대학병원이라 환자취급당해서 싫다... 라는 임신한 친구의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뭐 50프로 할인이니까 하고 갔죠 ㅎㅎ

10시반 예약하고 5분전쯤에 도착했는데

앞에 네분이나 계시다고 거의 40분을 기다렸죠

뭐 이렇게 예약까지 했는데 오래걸리나 생각했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의사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게 세세한것 까지

다 말씀해주시고 아직 어린데 왜 임신 스트레스를 받냐

시댁에서 하는말은 한귀로 듣고 흘려라

유학가면 아이는 어떻게 키울껀지 준비는 되었나..

뭐 이런 소소한것까지 대화하고

초음파 찍은것 보여주시면서

몇미리 이상이어야 배란인데 이건 몇미리다

이렇게 설명해주셔서 넘 이해하기 쉬웠고 고마웠어요

지금까지 산부인과 두군데 가봤는데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주신분 첨이라서요

만약 임신하게 되면 전 여기 계속 다닐라구요..

일반 산부인과처럼 아기자기한 그런건 없지만

한방병원 한약까지도 할인된다고 하니까 겸사겸사

사실 할인이 된다고 해도 진짜 딱딱하고 친구말처럼 너무 환자취급하면

가까운 산부인과 알아볼려고 했거든요..

타지역에서 일산으로 시집온지 20여일 겨우 지났는데

너무 친절하신 의사선생님을 뵈서 좋았어요..

생리불순이 넘 심해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같은거 하자구 하셔서 피만 뽑고 왔네요...

한달동안 원포테스트기 해서 배란 안됬다고 생각했는데..

배란은 이미 다 끝났다고 하니.ㅠㅠ

빨리 홍양이 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병원가는 발걸음이 가벼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