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작은 법인회사에 8년 넘게 일을 하고있어요....솔직히 다른데보다 일도 편한편이였고, 제또래 직원도 없이 저혼자 여직원이긴 했지만, 그래도 사장빼고는크게 부딪히는사람도 없고, 편의도 잘 봐주셔서 이렇게 오래 다니게 되었어요....지금 근데 사장때문에 너무너무 울컥하고 짜증이 나서 죽을것같아요....저희 사장 일은 안하고 맨날 일만 벌리고 다니고, 남한테 미루는 스탈이며,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혼자 궁시렁만대지일안하는 스탈입니다.... 밑에있는 사람들만 엄청 피곤하죠....지금 전 34주 접어들었어요... 두번의 유산끝에 어렵게 갖은 아이인거 회사사람들도 다 알구요...원래 초기에 회사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다른 직원분들이 잡으시기도 했고, 돈도 아쉽고 좀 일직퇴근도 시켜주시고...그래서 다니다가 지금까지 오게되었어요....사장은 임신한 여직원이 있든말든 담배도 피고, 이상한 노래막틀어놓고....사무실 에어컨도 고장났는데 고쳐줄 생각도 안해요.... 임신하면 안그래도 더 더운데.... 선풍기 하나에 의지한채...아무튼 제 임신기간중 최고의 스트레스였어요...근데 지금 또 제 속을 뒤집네요...제가 8월27일이 예정일이긴하지만, 배도 너무 자주 뭉치고 해서 솔직히 좀 불안해요...일찍나올까봐...그래도 최대한 미뤄서 8월3일부터 출산휴가를 들어가기로 했어요....근데 중요한건 아직까지 제 후임을 안구해주세요.... 인수인계 할려면 못해도 2주는 해야하고.... 휴가기간 끼면 바로 뽑기도 힘들테고.....새로뽑은 직원이 안맞다고 그만둘수도 있는 노릇이고....제가 몇번을 제 후임 안구하실꺼냐고 묻고, 저 이제 한달밖에 안남았다고 두세번 말씀드렸어요....그때마다 그래....이러고 대답을 회피하시고 사무실 나가버리시고...계속 피하세요...오늘은 앉아있는것도 너무 힘들고 도저히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사장님께 아예 딱 말씀드렸어요...솔직히 더운사무실에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배가 자주 뭉쳐서 애기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인수인계 할려면 2주는 해야할건데 후임안구해주실꺼냐고.... 진짜힘들다고....그랬더니 돌아오는 말..... 기다려봐.....끝입니다....맘같아선 진짜 그냥 바로 확때려치우고 싶은데.... 출산휴가만 보고 지금까지 다닌게 너무 억울하기도하고...출산휴가 끝나면 그냥 바로 실업급여 타게 할거였어서 그돈도 너무 아쉽고.... 진짜 돈이 뭔지 너무 답답합니다...아까는 울컥해서 눈물이 다 났네요.... 다른직원들은 제걱정 해주시지만 사장이 저모양이니 주변에서 뭐 우찌해주실수도없고........ 정말 너무 짜증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