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원래 임신이 병은 아니라니까요~
저는 피고임이 무서운건지(?) 담당 의사샘이 조심하자 주의신건지 모르겠는데
쇼핑도 안된다고 하셔서 엄청;; 조심하고있어요 ^^;; 어제 진료봤는데 2달만 더 조심하라네요.

전.......볼링쳤는데.........ㅠㅠ

무거운거 들거나 오래 걷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신거같아요.저도 제 경우 밖에 몰라서^^;; 괜히 놀라셨을까봐 상세히 적어요.
저는 아기집이 2cm정도고 난황은 보이는데 아기집 바로 옆에 피가 2cm정도 고였다시면서, 아주 소량이라 자연스럽게 흡수되겠지만 안정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헬스 끊은지 얼마 안되서 헬스는 괜찮죠? 하니까 눈을 동그랗게 뜨시며 안된다고.. 실내 자전거도 안된대요.

오메. 장보기두 안되는거여요? 오메 나 오똑해.
금욜날 확인하고 월욜날 PT도 했는뎀. 흑흑 ㅠㅠ
내일 병원가서 무사한가 확인받고 와야겠어요. (전 오늘이 아마 5주 3일)

최근에 분만한 친구가 멘탈 갑이라.. 커피나 술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임신때 아가가 발로 차서 갈비뼈도 부러지고 고생 많이했거든요~ 그래서 웬만한건 별거 아닌걸로 생각되나봐요. 반대로 남편은 갑자기 횡단보도 건널 때 좌우를 열번씩 보라고 하고요 ㅎㅎ
주변에 너무 극단적인 조언자들만 있어서 더 헷갈리고 감을 못잡았어요. 28주라니 완연한 안정기네요^^ 일땜에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을텐데 축하드리고 예쁜 아가 만나는 날 까지 화이팅

저도 죽어라 졸리고 힘이 없더니 임신 확인하고 걱정되서 며칠 쉬었어요. 아직 저는 입덧은 없는데 위가 뭉친 기분이라.. 배도 콕콕콕 가슴도 아프고 위는 우리~하고 어디 하나가 확 아픈건 아닌데 에너지가 팍팍 닳네요.
힘든 직장에서 남들 다 버티면서 일하는걸 오래 봐와서 너무 이상한 기준이 제게 생겨버렸나봐요. 큰일 날 생각하지말고 의사샘이랑 님 말씀대로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겠어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