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심할때 저도 거의 죽고싶을 정도로 우울했어요 ㅠ 호르몬도 있겠지만 입덧이란게 사람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더라구요. 몸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시간 지나면서 나아질거에요. 아가 생각하면서 참는것도 힘들지만 위안이 되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단순히 입덧 당연히 힘든걸로만 알다가 저번에 먹은것도 없는데 변기잡고 토하면서 괴로워하는걸 몇번 보더니만...순한양이 되었네요...결혼하고 변했었는데 연애때 다정했던 모습으로..그래서 신랑의지많이하고있어요ㅜ

저도 오늘 또 울었네요. 신랑 말한마디 한마디가 왜이리 서운하고 눈물이 나는지...

맞아요ㅜ 저도 토하고 울고 살려고 누룽지 한술 떠먹고 목이 타들어가서 또 울고..
근데 지금은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뚝뚝..ㅜ

호르몬영향일까요?
제가 첫째때도 산후우울증이 심했었는데ㅜ
엄마면 강해야되는데 오만가지 우울한생각만 하고
남편없을때 혼자있지말아야겠어요..

이게 생리 전에 임신유지 호르몬 영향이 쭉 유지되는게 임신이라.. 전 평소 생리주기랑 아무 영향 못느끼고 살았던 사람인데도 임신하고 기분이 엄청 이상해요.
조그만 자극에도 몰입하고.. 눈물도 나기도 하고 신나서 떠들기도 하고 확실이 감정적이 되더라구요. 너무 염려마시고 이것도 입덧처럼 지나보내야되는거구나 잘 견디자 생각하시고 다른 걸로 생각 전환 많이 해보시고 안좋은 기분 드는 환경을 피하세요~
저도 임신 후에 변화가 낯설어서 아직 조절이 잘 안되지만

저만 이렇게 유난인줄알았어요...
낼은 남편이 워크샵으로 하루 자고오는데
혼자있을생각하니 에효.ㅈ

제가 그랫어요 혼자 집에 잇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멎을것같은 ...
조은생각마니하세요 큰애도잇고 뱃속에 둘째도 잇는데 옆에 든든한 애기들 잇잖아요 홧팅 힘내세요 !!!

네ㅜㅜ침만 안나와도 살것같은데...
뱉는것도 한계 귀찮아서 머금고있으니 더 답답한거같네요...참...

침덧이라 당연히 괴롭죠 ㅎㅎ 그래도 언젠가 끝날 과정이니 기쁘게 이겨내세요~~ 다르게 생각하면 임신은 여자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축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