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초음파 봤는데요, 보러가기전에
아콩아~ 이따 사진 찍을때 평소처럼 얼굴 잘 보여줘야해~ 알았지? 했는데 웬걸 ㅋㅋ ㅋ
이녀석이 평소 검진땐 항상 얼굴 정면이거나 옆이거나 여튼 잘 보여줬는데 딱 입체초음파 보는 날인데 엎드려 자고있었네요 ㅋㅋ 뒷통수만 동글동글~
그래서 계단 운동 좀 하고 평소 듣던 송대관의 네박자 들려주고^^ ㅎㅎ
다시 보러갔는데 다행히 얼굴은 돌렸는데 잠이 덜 깨서 하품만 계~속 하더라고요.
(하품할때 혀가 날름날름 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ㅜㅜ ㅋ)
워낙 태동이 활발한 아이라 차라리 잘 됐다싶었는데 하필 탯줄이 얼굴 위에있어서 입술이 잘 안 보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계속 배 흔들면서
탯줄 치워봐, 치워봐~ 손으로 휙! 해봐~ 이러셨거든요.
그랬더니 귀찮은듯 고개를 막 젓고 하품하더니 진짜 손으로 탯줄을 휙 내리는거있죠?!ㅋㅋㅋ
남편이랑 저랑 선생님 다 놀라서 동시에 오~~!! 이랬는데 그 순간 아콩이가 저렇게 입을 오~ 하면서^^ ㅎㅎㅎ
자기도 뿌듯했나봐요^^ 우연인지 알아들은건지 몰라도 진짜 신기했어요!
옆 얼굴 보니 완전 저 삐쳤을때 얼굴 푸하하~
다들 저 닮았다고 그래서 신랑이 서운해했어요 ㅎㅎ
손 발은 완전 긴거 보니 남편 닮았고요. 엄지 손가락 보고 깜짝 놀랐네요 하도 길어서 ㅋ
태어나면 또 얼굴이 바뀌지요? 너무 저만 닮으면 시댁서 서운하실까봐;;
딱 반반 닮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