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8개월 됐는데도 아기 소식이 없어요.
신랑은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기다려 보자고 하는데..
생리전 증상이랑 임신증후군이 같다보니 은근 기대하다 실망하고
몇개월째 이러고 있네요..
산부인과에서는 다난성 난포증후군이라고 진단하였지만 한달은 32일 한달은 38일 주기로 생리해요.
생리하고 3일째 되던날
병원가서 배란유도제 약 처방받고 초음파로 난포가 얼마나 컸나 확인하러 한달동안3번갔네요..
초음파 확인한번하는대 만팔천원씩.. 한번 슥슥 검사하는건대 뭐가 그리 비싼지..
신랑은 병원가지말고 기다려보자고 하는데 제 마음이 그렇게 쉽게 내려놓지를 못하네요.

주변에 순조롭게 임신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몇년째 임신 안되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
어떠한 위로도 되지가 않아요.
저처럼 다난성 난포증후군 진단받고 2년동안 치료 이것저것 해보다가 이번에 인공수정 한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 망할노무 회사를 때려쳐야하나 생각도 들고
병원가서 난포 크는대 제가 할수 있는게 뭐냐고 하니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네요..

진짜 이게 뭐하는짓인지.. 생리날만 다가오면 혹시나 아가일까봐
하루종일 검색만 하고 있고.. 결국 아닌걸 알고.. 다 때려치고 싶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