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의마음은과연;;
멈짓체
저는 16살 여중생입니다.
한 남자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그 남자 아이는 저와 나름 친한, 자리도 몇 번 붙었었고 암튼 친한 사이입니다.
그리고 한 몇 주동안 자리가 별로 가깝지 않아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지지난주 미술실에서 둘씩 짝지어서 (저희 학교는 합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게 있었어요,
근데 제 짝인 애가 데이트 한다고 여자친구한테 놀러가고 (CC라;;) 다른 애들이랑만 놀길래
혼자 씩씩대면서 하고 있었어요.
근데 걔가 갑자기 왔어요. 저는 어떻게 할 줄을 몰라서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림도 잘 못 그리고 해서 -
걔가이렇게 그려라 , 저렇게 그려라라고 아이디어를 몇 개 줬어요. (쓴 건 얼마 없지만?ㅋㅋ)
그렇게 막 머리를 쥐뜯고 있는데 제 앞에 앉더니 도와주더라구요.
걔 짝이 미술을 잘 하는 애라서 혼자 한다고 쫓겨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리는 것도 도와주고, 제가 마저 그리는 동안 색칠도 해주고, 많이 도와줬어요.
애들이 니네 둘이 조냐고 할 정도로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이었나? 점심시간이었어요.
그 다음 수업 준비를 해야되는데 제가 블루마블을 한다고(ㅋㅋ) 걔가 옆에 있길래 그냥
책 좀 빌려와주면 안될까? 이렇게 말했더니 정말 빌려와줬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 시간도 빌려달라고 하니깐 빌려주고.
(아 - 제가 나쁜 애가 되버린거 같 .. )
지난 주에요, 제가 추워가지고 남자애들한테 옷 좀 빌려달라고 물어보고 있었어요.
근데 애들이 다 춥다고 해서 포기하고 앉았는데, 지난주부터 걔랑 저랑 자리가 가까워졌거든요,
그래서 눈에 보이길래 걔 불러서 춥지? 이랬더니 추워 이러는거에요. 애가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답하길래 (질문도 끝나기전에ㅋㅋ)
바로 대답하냐, 머쓱하게 이러니깐 니가 애들한테 빌리는거 봤는데 기다리고 생각하고 있었어 이러는거에요.
그 뒤로는 투닥투닥 댔지만, ..
애들이요, 얘가 저 좋아하는 줄 알았대요.
근데 지난 주에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물었나? 협박했나? 암튼 알게 되었어요.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 (저랑 제 친구들은 예상하고 있던 다른 여자애) 인거에요.
그래서 그냥 저는 역시!! 잘해봐ㅋㅋ 이랬는데,생각해보니까 걔 행동이 이상했었던거에요.
아직까지도 제 친구들이 행동은 걔가 아니라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좋아하는것 까진 아니더라도 호감이 있는 것 같다고. 아니면 그냥 걔가 거짓말한거라고.
또 원래는 걔를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흔들리는 거다. 이런 소리까지 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오늘 걔 자리에 앉았거든요. 근데 거기 제 이니셜이 있었대요.
남자애들이 지난 주에 알아낼 때 막 장난치면서 적었었거든요. 그리고 그 뒤에 지운걸 분명히 봤었는데..
그리고 이상한게요, 남자애들이 ㅇㅇ고백 곧 함 이런 소리 할 때마다 남자애들이 저를 자꾸 본대요. (친구왈,)
오늘도 제가다른애랑 자리를 바꿔 앉았었는데 남자애중 한 명이 걔를 한 번 보더니 저를 한 번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막보면 저를 보고있다고 하고 .. ;; 체육복도 잘 빌려주고 그래요.
얘 마음이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 한 사람이 말 걸어주기를기다리고 생각하고 있으면 좋아하는거지? 이렇게 물어보면 다 그렇다고,
게다가 그런 말을 겉으로 말까지 했으면 백퍼라고.
근데 걔가 말한게 해석하기 나름인거 같더라구요. .. 좋은쪽으로도 있고 그냥 평상시 그런 말인것도 있고.
솔직히얘한테 호감 있구요.. 사귀자고 하면 사귈텐데 근데 얘 마데 얘 마음이 정확히 걔를 좋아하는건지 ..
그리고 1학기 때였나? 2학기 초반인가 제가 얘한테 슬쩍 문자로 우리 진짜 사귈래? 이랬었어요. (얘랑 저랑 이 때도썸씽이 ;;)
그러니까 아니라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냥 친구들하고 장난친거라고 그랬었는데.
친구들 말로도 다른 여자애들한테 보다는 저한테 잘해준다고 ;;
저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행동들이 다 오묘하긴 하더라구요 .. 하하 ..
과연 얘 진짜 마음은 뭘까요?? ㅠㅠ
또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건지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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