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친정 와있어요 신랑이랑같이

12주까지 계속 외식이나 시켜먹었어요 ~ 못맡는 냄새가 너무 많아서 ~ ㅜ
12주 지나니 좀 괜찮아져서 오늘 처음으로 밥 해봤는데
밥냄새까지는 참을수 있었는데 쪼그려서 냉동실 넣어둘 밥 퍼담으니 헛구역질 나와서
신랑더러 담아달라고 시켰어요 ㅋㅋ
그래도 밥 차려놓고 나니 들어가서 다행히 저녁 먹었어요 ㅎㅎ
아무래도 시간이 약인듯 해요 ㅜ
입덧 좀 괜찮아지고 하니 저는 집반찬 땡기더라고요 ~
그래서 반찬가게에서 반찬 시켜가지고 밥만 해서 먹으니 들어가네

남편 밥이야 밑반찬 친정서 얻은걸로 대강 버티는데 10개월 넘은 따님 이유식 만드는 것 땜에 넘 힘들어요. 세끼 먹으니 거의 매일 끓이는데 끓일 때마다 소름 돋고 장난 아닙니다. 또 끓여놔야 하네요.ㅠ

ㅠㅠ너무 공감해요

저3개월 ㅠ 신랑이랑 외식으로 연명했어요 냄새많이 나는곳은 못가고ㅜ냉면이나 수제비 그나마 먹을수 있는 밥집이나 신랑이 포장 해오거나요....
너무 심해서 신랑이 방에 가두고 밥 해준적도 있는데 못먹었어요....

저야 이거저거 줏어먹음 되는데 신랑땜이 햇반 많이 사두고 반찬도 왠간하면 반찬가게 사먹었어요.

점심은 감자쪄먹었는데,,
저녁은 복숭아 먹을려고 해요.
옥수수도 먹고싶은데 없어서 캔에든거라도 먹으려고요

입덧때 저녁 매번 시켜먹었어요 ㅠ
아님 친정엄마 찬스..
뭔가 오래 준비하면 입덧이 슬슬 기어올라와서 햇반에 반찬으로 때우던지요 ㅠ
식비에 휘청거려 힘들었네요;;;

입덧이 너무 심했어서 화장실갈때만 침대에서 일어났어요 식사는 아예 생각도 못했었구요 신랑 퇴근하면 이거 저거 챙겨줘서 겨우 먹긴 했는데 밥은 못먹고 거의 딸기랑 바나나 청포도만 먹고 살았어요 결국 안되겠어서 양가 어머님들 번갈아가며 오셔서 죽끓여주셔서 겨우 연명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