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승희....가 엉덩이를 뜨건물에 데였어요 ㅠㅠ
저녁먹고 주전자에 뜨건물 끓여두고 놔뒀는데....
시누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오늘낮에 제가 가르쳐주고 왔던거를 처음해보는거라 헤매다 안된다고 저보고 와달라해서 애아빠한테 애좀 보라하고 슬쩍 시누집 갔는데 가자마자 전화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당장 오라고 난리 ㅠㅠ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전 애가 엄마 찾으면 그냥 데리고 나와서 산책시키면 될텐데하면서
집에 왔더니 화장실에서 찬물로 씻기더군요...전 또 애가 대변이라도 실수했나???하면서 부엌을 보니 작은 아들이 걸레로 뭘 닦고 있더군요...그래도 전 뭔 상황인지 몰라서 작은아들한테 뭐하냐 물었더니 그때서야 승희가 뜨건물에 데였다고....ㅠㅠ
화장실에서 미련하게 바가지로 엉덩이 식히고 있는 이넘의 탱이 보는데 어찌나 화딱지가 나던지 ㅠㅠ 샤워기로 틀어서 주고 작은아들 비키라하고 물 닦는데 ....ㅠㅠ
엉덩이에 물집이 길다랗게 잡힌거 보니 심재성까진 아니고 표재성 2도 화상 정도로 보여서 우선 집에 있던 화상용거즈 붙여주고 꼭 안았더니 그때서야 애가 울기 시작하는데...ㅠㅠ
어쩜 긴시간도 아니고 딱2~3분만에 애를 이모냥으로 만들어버리는지 ㅠㅠ
시누는 자기 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미안하고 걱정스러워 계속 전화하고...전화벨 울릴때마다 애아빠는 전화기 뿌셔버린다 승질내고...ㅠㅠ
궁딩이에 거즈 붙이고 잠든아이 보는데 눈물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