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가 어려서부터 고집도 엄청 세고 감정조절도 잘 안되는 편이었거든요

거기다 예민하기는 또 얼마나 예민한지.... 애가 신경질적이다보니 사실 훈육을 강하게 못하고
좀 오냐오냐 그럭저럭 넘어가는게 있었어요

거기서부터가 문제였을까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가 된건지 좀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하거나 하면 제자리에 가만히 있다가 움찔움찔 뛰는 것 처럼 놀라고 음~음~하는 소리도 내구요

지인분한테 소개 받아서 상동에 있는 키우미한의원에 가게 됐는데
인정하긴 싫었지만 역시 틱이었더라구요

지금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약치료도 그럭저럭 잘 맞는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한 번도 약 안먹겠다고 한적도 없고....

아이가 예민한 편이라 치료과정에서 변화를 좀 더 섬세하게 봐야 할꺼라고 하시네요

지금 3주 좀 넘어가고 있는데 다음달에도 약은 먹어야 할거 같지만
음음 소리내는거는 많이 줄어들었어요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아이가 날씨도 많이 타서..
좋아지고 있는 중이지만 참 이래저래 걱정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