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중 슬럼프 와서 힘든데

퇴직 앞둔 60대 직장 남자가 상사하고 트러블 있어서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갔더니

술 취해 하는 말이

건강한 남녀가 만나면 아이는 당연히 생기는 건데

1년 반이나 그런거 보면 문제 있는거다.

(임신하려고) 집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싫다.(제가 임신준비한다고 자기가 술 한잔 준다는 것도 거절해서 그렇대요.)

남편이 약속이 많아서 연말에 많이 우울해서 동료들하고 그 얘기 했는데

그거 들을때 자기가 속이 깊어서 참았지 니가 너무 너만 알아서(이기적이어서) 그런게 불만인거다. 등등......

다음주 퇴직만 아니면 밥상 엎었을텐데 가만히 듣자하니 진짜 사람이 가마니로 보이나

외모지적까지.ㅡㅡ

피부 관리 좀 해라, 그 머리는 10년도 더 늙어보인다.

옆에서 보니 얼굴이 진짜 아니다.

저 피부 좋은편이거든요. 남편도 그얘기 듣고 피부관리하라는게 제일 어이없다고ㅡㅡㅋㅋㅋㅋ

다음날부터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퇴직할때도 아무것도 안하고 아예 참석 안하려구요.

지도 기억은 나는지 눈치보다가 말걸고 하는데 다 씹고 있음.ㅡㅡ

세상에는 숨은 또라이들이 참 많아요~ 참나어디가서 임신 준비한다 말도 못꺼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