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 2시...이 시간에 눈떠있기 쉽지않은데 이틀연속 눈떠있네요 어젠 애아빠 술먹고 들어와서 싸우느라,오늘은 애땜에.. 로타랑 DTaP-IPV접종때도 38도까지 열나더니 페구균이랑 뇌수막염 접종맞고온 오늘은 38.7도ㅠ 자기전부터 찡찡대서 한참을 안고재웠는데도 끙끙거려서 쳐다보다 잠깐 졸았는데 12시 넘어선 본격적으로 울기시작ㅠ 안아들었더니 온몸이 뜨끈뜨끈ㅡ 재봤 더니 38.7도...해열제 먹이고 내복벗겨 가제손수건 으로 미지근한물 적셔서 닦아줬더니 부르르 떨면서 싫어하며 울고난리. 가슴팍에 안아들었더니 끙끙 앓으며 가슴팍을 빠는데 혓바닥도 열나서 뜨겁네요ㅠ 환장하게 안스러워요
예방접종 맞을때 마다 이지경이니 꼭 비싼돈 들여 애를 이 고생 시켜야 하나싶어요. 접종만 아니믄 잘싸고 잘먹고 잘자는 아인데...울아빠가 항상 저는 예방접종 하나도 안맞히고도 어릴때 완전 건강했다 하였지만 덕분에 초딩1학년때 홍역걸려 죽을뻔 했던 기억이 또렷해서 꼭 다 맞춰야 된다 생각했는데 애가 이케나 힘들어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어요ㅠ이와중에 애아빠는 안방에서 상황 전혀 모르시고 떡잠 주무시고... 확실히 아빠 엄마귀는 데시벨이 다른듯. 열이 좀 떨어지긴 했는데 잠들지못하는것이.
..이밤을 하얗게 세워야되나봐요ㅡ밤새도 좋은데 아푸지만 않으면 좋겠네요 아 전 진짜 애하나나 잘키울래요ㅠㅠ 애키우기 쉽지않다는걸 하루하루 지날수록 느끼는데 주변에서 애낳자마자 둘째얘기 하더라구요ㅡㅡㅋ 지들이 키워줄것도 아니면서;;전 사정상 친정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애낳구나니 의지할곳이 없는것 같아 많이 힘들었어요 평소 친정에 중요성을 느끼지못했는데 애낳구나니 간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