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3년차..
아직 아가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부부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고..
애가 없어 미치겠다.. 왜 나만 이런가.. 이런 고민보다는
때되면 생기겠지 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3달정도 다녀봤는데 더 스트레스를 받아 맘편하게 지내보려 하고 있는 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아가씨 결혼2년차..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12월에 출산예정일이라면 5개월은 족히 된 시점이죠.
아가씨 임신한걸..
시댁 온 가족이 저에게만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화가나고 분노했지만..
괜히 나한테 말하기가 좀 그랬나 싶어서 마음 비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우리 어머님 시댁모든 행사에 맏며느리인 저 부르시고.
알지도 못하는 진짜 사돈의 팔촌 이야기까지 하시는 분인데.. 저한테 이야기 안하시고..
제가 뭔가 눈치를 채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리시는지 전화통화만 하면 아가씨랑 밥 먹은 이야기 이런거..이야기 하시네요..

정말 너무 섭섭해요..
애기 태어나면 이야기 하실려고 했을까요..
진짜 저말고..(남편도 몰랐다하는데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ㅠㅠ) 도련님 동서 큰집 작은집 시외가까지 다 알고 계시는걸 저만 몰랐네요..
이번 추석때가면 저만 모르는 비밀을 두고 자기들끼리 불편해 하겠죠..

이렇게 꼬아서꼬아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이해해보려고 하다가도 문득문득 화가 납니다.

지금도 이 생각에 잠못자고 이렇게 늦게 글 올리네요..

어떻게보면 결혼 3년차에 아가없는 제가 문제..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