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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분들 태담, 마사지 잘 해주시나요??

신랑분들 태담, 마사지 잘 해주시나요??

한란

울신랑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예요.
표현도 잘안하구요.. 챙겨주는건 잘해요
맨날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어디 못먹어서 내가 환장한것도 아니고 말끝마다 뭐 먹고싶은거 없냐 물어요.ㅡㅡ
저는 그런거 말고 태담도 좀 해주고 배 마사지도 좀 해주고 하면 좋겠거든요..
인제 28주다됐는데 원래 하지부종이 좀 있는지라.. 몸무거워지니 더심해지는것같아서..
다리좀주물러달라.. 뭐 해달라 시키면 해주고 안시킴 안해줘요.
어제도 갑자기 짜증이 확 나는거예요
맨날 쓸데없이 응꼬나 찌르고 가슴만 만질줄알았지;;;;
그래서 토라져 있으니까 눈치보며 오일가지고 오라고 배마사지 해주겠다고 하길래 됐다! 치워라 했어요
다리아파서 다리두들기고 있는거 보면 알아서 좀 주물러 주던지..
괜히 장난치면서 발가락이 짧니 어쩌니... 쓸데없는말만해대고;;

사촌형부가 언니 배 마사지 한번도 안해줬다하길래 욕했거든요
남말할게 못되네요..
애낳을때까지 해주려나..
태담도 잘안해요. 배 슥슥. 수박두드리듯 톡톡치면서 또민아~~(태명) 귀 한번갖다대고 끝.
이상한 동화 지어내서 혼자 주절거려요..ㅋㅋ;;
에휴~~~ 우리 맘님들 신랑들이 다들 태담 마사지 같은거 잘해주시나요?

저는 청소 설거지 제가 다해도 괜찮아요. 신랑이 해도 꼭 제손을 한번거쳐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이라..
그런거 안해줘도 되니깐 다정하게 팔다리 좀 주물러주고 태담좀해주고 했음 좋겠어요.

르봐이예분만 병원인데.. 애기태어나면 목욕시키면서 노래불러준다는데 르봐이예교육우리도 듣자했더니
목욕은 시켜줄수있는데 노래는 절대 못한다며.. 안할줄알았지만 혹시나 해서 말꺼냈다가 본전도 못찾았어요.ㅠ나쁜놈.
제가 많은걸 바라는건가요?ㅠ 감성이 풍부한신랑들보면 좀 부럽네용..ㅋㅋ

  • 아잉형님

    저희 신랑은 태담 해주긴 해주는데 늘 똑같은 멘트~
    밥 먹고 있으면 밥 잘먹어~ 이러고...태명 부르면서 배만지고..아빠야 이러고 ㅋㅋ
    요즘은 태동을 몇번 느끼더니 배만지면서 애기 움직이냐고 물어보고 ㅋㅋ
    마사지도 신랑이 해주긴 해주는데 제가 해주는 게 더 많은 거 같아요 ㅋㅋ

  • ㅎㅎㅎ전국남정네들다나오네용^^
    울신랑도건성건성5분도못주물러요ㅡㅡ누워서안마받기가더불편하다는..
    먹고싶은거라도 사내라고해용^-^

  • 겨슬

    충청도 남자인데도. 태담.마사지 이런거 안해줘요.
    다리좀 주물러봐 그랬더니 5초?
    조물조물 하다 말던데요.
    혼자 오일 발라서 했네요.
    뭐먹고싶냐고 묻고도. 그음식을 안사주고요. 왜묻는건지.ㅋ

  • 갤2

    제살만디룩디룩찌울껀가봐요ㅠ
    다정다감하진않아도 잘챙겨주는편이긴해요
    태담시간?
    앞으로자기전5분태담시간으로정해야겠어요ㅋ
    과연할지의문이긴하지만 안하면 매일 삐져서자야겠어요

  • 도란도란

    저희신랑도 경상도 남잔데 하루딱한번 태담시간을 만들어놓고 오일마사지하면서 대화해요 대부분이 제 뒷담화 ㅎㅎ 머먹고싶냐고 물어보는거봐서는 알게모르게 다정하신분같아요 그것조차안하시는분 얼마나많은데 태담시간을만들어보세요

  • 뿌잉

    저도사실ㅋㅋ출근길에 차에서 혼자몇마디주절거리고말거든요~~
    생각해보니저역시 태담을잘안하네용ㅋㅋ;;;
    그래도억지로신랑께자꾸시키고싶어요ㅋ중저음목소리가 애기가잘듣는다더라구요~

    님학생들ㅋㅋ웃겨용^^혼내는것만듣는거아니냐는ㅋㅋㅋ
    녀석들이말만잘들어도태교에도움되겠는데요?^^

  • 오나미

    저도 신랑도 부끄러워서 태담을 못 해주고 있어요ㅠ
    남편은 "미래야,아빠다~건강하게 잘 있다 태어나서 만나자.엄마 성격 닮지말고 아빠닮아라~~"맨날 이 정도에요ㅋ 저도 잘 못해주니 남편한테 시키는데ㅋ 이제 외부소리 듣는다는데 애들 가르치면서 혼내는거만 듣고 있는건 아닌지^^;;
    학생들이 애기가 나오기전부터 쌤 무서운거 알고 나오겠다며ㅠ
    태담 너무 어려워요ㅠ
    잘해주는 엄마아빠들 부러울 따름이에요ㅠ

  • 아라

    쑥스러워그런걸까요?ㅋㅋ
    아빠태담이 아기정서에그리좋다는데 귀에못박히게말해도..
    안박히나바요ㅠ

  • 모든

    ㅎㅎㅎㅎ지역에상관없나봐요
    이남자들 하나같이 어쩜...ㅋ

  • 볼매

    저희 신랑도 잘 안해요 ㅠ 태담해야지 ~ 이럼 도담아 ~ 엄마말 잘들어라 ~ 이러고 끝.. 이게 지금 28준데 매일 반복이네요 ㅋ 배맛사지도 해달라니까 손 미끄럽다고 안해줄라고하고 -_ㅋ 발도 슬슬 붓기 시작하길래 맛사지 해달라 그랬더니 좀 해주다 말아요 ㅋㅋ 이런.. 경상도 사람도 아닌데 그러네요 ㅋㅋ 인천토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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