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아침에 지하철에서 ...

아침에 지하철에서 ...

천사의눈물


이제 23주1일된 임산부에요.
요새 남편이 출장가서 아침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유난히 아침에는 지하철이 힘들더라구요, 속도 울렁거라고 입덧하는것도 아닌데,,,
퇴근할때 타면 멀쩡하고,,

무튼 아침에 서서 오면 가끔식 중간에 내려서 다시 타곤 하는데요,
일주일전인가? 제가 역에서 타자마자 자리를 양보해주셨던 아저씨가 있었어요.. 너무도 감사하게~
오늘 지하철 타는데 우연찮게 그 아저씨를 제가 먼저 발견했죠,, 왠지 그 앞에 서 있기가 민망한지라,,
옆에 그 임산부 보호석에 있는 쪽으로 가서 서있었거든요,
그 자리에는 젊은 학생이 공부하는지 책을 보고 있었고 그 옆에는 고등학생 남자아이 그리고 그옆에
그 아저씨가 앉아있는 그런 형태였죠.
(그때까지는 아저씨는 저를 발견 못함,,)

근데 한 오분 지났나? 제 앞에 고등학생이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행이 앉아서 가겠네 하고
자리를 앉을려는 찰나,, 왠아주머니가 그 자리를 떡하니 앉아버리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저는 아침부터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옆으로 더 이동해서 봉을 붙잡고 서있는데,,,
누가 제 옷깃을 당기시는데,, (제가 이어폰을 끼고있었어요)
그 아저씨가,, 앉으라고 하면서 자리를 양보해주시는거에요.. ㅠ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다른 옆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ㅠㅠ 민망하더라구요,,,
그 자리 낚아첸 아주머니는 눈감고 자는척 하는지 어쩐지 요지부동, ㅠㅠ

암튼 좋으신 분들이 있는 반면,, 이렇게 자리 강탈(?)하는 이상한 사람들땜에
우리 임산부들은 너무 힘들다는걸,,, 너무도 몰라주는것 같네요ㅠㅠ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임산부들 다들 힘내세요~!!!

  • 아이처럼

    그러니깐요,, 저도 그 자리 양보 받으면서 앉는데 옆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민망하더라구요,,
    임산부 양보받는건 당연한건데,,,

  • 한무릎

    앉으면, 어쩜그렇게 위아래로 쳐다보는지~ ㅋㅋㅋ
    특히 노약자 할머니 할아버지면 몰라요... 사지멀쩡한 아줌마들 보면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왜 제가 눈치를 보고있느건지,,ㅋㅋ이세상참ㅋ

  • 솔잎

    윗분 말씀대로 자리양보나 본인 컨디션은 복불복이에요,, 전 다행이 타는 시간이 20분 안짝이라,,, 아직까지는 괜찮거든요, 대신 가끔씩 냄새에 역해서 내렸다 다시 타곤 해요 ㅠㅠ
    복잡하지 않는 라인이거나 그러면 한번쯤 이용해보세요~

  • 가막새

    저는 지금 운전해서 출퇴근하고는 있는데.. 운전하는게 좀 피곤하기도 하고 지쳐서 배나오면 지하철 타고 갈까 생각했었거든요.. ㅠㅠ 힘들까요?

  • 즐겨찾기

    그러게요, 본인들도 알텐데,, 아저씨 너무 고맙더라구요 ㅠㅠ

  • 안녕나야

    왜항상 임산부의자리를뺏는건 아줌마일까요ㅠ 임신도다겪으셨을텐데.. 물론안그런분도있지만..
    임산부석앞에서있어도 양보받은적은한번도없어요ㅜㅜ 그아저씨넘고마운분이시네요

  • 차분

    와우 카리스마 있는 할아버지네요,, 반전인데요 ??ㅎㅎ

  • 푸우

    ㅋㅋ전 임신했을때 자리 양보 못 받아봤고 아기 안고 다닐때도 못 받았어요ㅠㅠ
    한번은 고터에서 이수까지 가는데 할아버지가ㅋㅋ젊은 애 보고 일어나라며 막 화 내더니ㅋㅋ아기 엄마 여기 와 여기ㅋㅋ계속 그러셔서 왕 민망ㅋㅋㅋ감사하면서도ㅋㅋㅋ미안하더라구요ㅎㅎ

  • 횃눈썹

    그쳐 완전 복불복ㅜㅜ 암튼 이상한분 많아요;;;
    힘내요 우리~

  • 지존

    자리양보 받는것도 복불복이라는ㅜㅜ
    어제 퇴근길에 젊은사람이 뻔뻔하게 앉아 있다는 소리도 들었네요ㅎㅎ 반면 친절하신 분들도 몇번 만났구요
    조금만 더 버텨보자구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388 혹시 임신증상중에 어지러움증두 있나요? (9) 하양이 2020-06-12
1975384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다가 2020-06-12
1975380 인공수정3차 (10) 에드문드 2020-06-12
1975376 1/19막생 테스트해볼까요? (6) 베네딕트 2020-06-11
1975372 병원 갔다왔는데요.. (8) 펴라 2020-06-11
1975368 아기첫예방접종 친정근처병원가도되겠죠? (2) Addictive 2020-06-11
1975366 손목보호대가 더 안좋나요?? (8) 별햇님 2020-06-11
1975360 입술포진 ㅠㅠ피부과가도될까요? (6) 뽀글이 2020-06-10
1975356 5월예정.. 면세점에서 미리 에르고360 아기띠 사려는데 괜찮을까용? (7) 무지개 2020-06-10
1975354 카시트를 우째야 할지... (7) 한란 2020-06-10
1975352 돌잔치 후기사진이에요. 핫자두 2020-06-10
1975351 엄마표 돌잔치~~``` (1) Regretting 2020-06-10
1975349 1월초 돌인데요 무크 2020-06-10
1975346 모빌이요~~ (3) 맥적다 2020-06-09
1975345 젖양적어서 완분하시는분있나요? (7) 친화력 2020-06-09
1975342 유모차 추천 사야되는데요.. (1) 새콤이 2020-06-09
1975339 구두 가격내렸어여.. 택포 8000원 (2) 메이커 2020-06-09
1975337 플룻연주곡모음 있으신분 계세요? (1) 횃대비 2020-06-09
1975333 아기 방귀~ (10) 네코 2020-06-09
1975331 다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뿡뿡몬 2020-06-08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