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살뺀다고 헬스장 열심히 다니는데 같이 다니던 저는 임신하고 혼자 집안에서 밥도 잘 못챙겨 먹고 거의 종일 집에 있고 남편은 나갔다 들어오면 바로 옷 갈아입고 헬스장 가고 갔다오면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아니면 티비.. 대화가 없어진지 오래에요.
솔직히 남편만 살빠지고있는것도 얄밉네요.ㅋㅋ
뭐 저도 솔직히 별로 할 말도 없고 해서 그리고 워낙 장난도 심하고 제가 남편 피하다가 임신하고 더 멀어진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이러다 살만찌고 우울증 생기겠어요..
지금도 대여섯시간째 술 먹으러 간다더니 안들어오네요 언제올지모르는사람 시계 슬쩍슬쩍보며 은근히 기다리는거 짜증나요
뭐라도 배우던지 어디 다니고 싶은데 임신 초기라 조심해야 하기도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넘 우울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