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도 다니고 저녁엔 장사를 하는 도중에 임신이 되버렸어요.
입덧은 그리 심한건 아닌데..항상 속은 별로에요.
초반에만 잠깐 토덧 좀 하다가 이제 그건 안하는데
속이 항상 니글거리는?
항상...시원한김치국물 요런것만 땡겨요.
그래서 지금 7주차에 살이 2키로 조금 넘게 빠졌어요.
유산가능성 있어서 약도 먹었었고,
아무래도 속이 울렁거리니 먹는것도 부실하고, 입도 짧아졌고,
여름이라 덥고, 장사하느라 힘들고, 수면부족이고..
처음 하는 임신이라 제 몸도 힘들잖아요.
제가...카스에 밥 할 힘도 없다고 요새 힘들다고 써놨더니
제가 아는 언니가.....입덧도 심하지도 않은게 임산부 티 엄청 낸다고...저보고 좀 하라고 써놨는데
너무너무너무 기분이 나쁜거에요.
자기는 지금도 애들이 중딩인데 40키로 초반이에요.
임신했을때 30키로 후반까지 빠졌다고.
자기앞에서 입덧 얘기도 꺼내지말라면서..
맘같아선 카스 친구 끊어버리고 싶어요.
자기는 전업주부에 원래 몸무게 적게 나가서 몇키로 더 빠지면 당연 30키로대 진입이였지만
전 직장에, 가게에, 살림에 7주만에 3키로 가까이 빠진거면...저도 충분히 힘든거 아닌가요?
임신 안해본것도 아니고...애도 낳아본 사람이 저리 말하는데...휴. 너무 짜증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