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올릴 줄이야^^;
낮에 저랑 막생이 똑같은 분이 임테기 두줄나온 거 보고
나도 해볼까 싶어서 퇴근하자마자 했거든요.
소변이 스며들자마자 선이 생기더니 두개가 뙇~~!!
생리주기가 들쭉날쭉해서 정상적이면 33일정도
아니면 40일을 넘기기도 하고..운동 좀 빡세게하면 아예 한달 건너 뛰기도 하고 워낙 불규칙적이라 1년은 신혼 즐기면서 노력해야지..했는데
이렇게 아기 천사가 찾아왔네용~
배테기 이런 건 안하고 배란점액법으로 했어요.
2-2-2는 체력상 못하고
늘 하던대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
것도 텀이 3~4일 정도 되구요..
저희 시댁은 애가 생기면 낳고,안 생기면 둘이 즐겁게 살아라..마인드여서
크게 스트레스는 없었는데
회사 아줌마들이 저만보면 늦었다(저32,신랑35),얼른 가져라..등등 오지랖때문에
슬슬 짜증이 났었죠.ㅡㅡㅋ
둘째 낳을 때까지 그런 소리 안 들어서 이제 귀가 편하겠어요.쩝

3월에 결혼해서 부랴부랴 a형간염이랑 자궁경부암 접종하느라
6월까진 피임하고 7월부터 노력했어요.
3월부터 엽산이랑 센트륨이랑 비타민씨 신랑이랑 같이 먹었어요.
아랫배가 차가워서 복대같이 생긴 온열찜질기 퇴근하면 자면서까지 하고 자구요
결혼하고 한달에 1키로씩 살이 쪄서 살빼려고 헬쓰했구
근력운동 한다고 무거운 것도 막 들었는데ㅎㅎ
살은 많이 빼지도 못했는데 임신이라 앞으로 더 찔 일만 남았네요ㅜㅜ

막생은 9.11일이고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긴한데 쉬를 해도 쉬원하지가 않더라구요.
가슴은 딴딴하면서 아프고..
아랫배도 콕콕 쑤시긴했는데 이건 생리전이랑 증상이 똑같아서..

토욜 신랑이랑 러브러브하면서 주홍색 피가 묻어나오길래
생리하나보다 했는데 그건 뭐였을까..흠..
지난달 다형성홍반 때문에 5일정도 부신피질호르몬 약도 먹었는데 약사님이 약지어줄 때 3일정도만 피임하면 된대서
그건 지켰는데 그래도 찝찝하네요.ㅜㅜ
오늘 독감도 맞았는데..사백신이라 상관은 없다는데
사소한 게 다 걱정된다는ㅜㅜ

좀 있다가 피검사 해봐야겠어요.
쭉~아무일 없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