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이슬비추고 진통도없고
언제나오나 모아에 출산글만 찾아보다가
오늘18층계단을 두번등산하고 낮잠자고 저녁에밥먹고
신랑이랑 빵사먹?빵사먹자고 얘기하다가
11일 밤10시50분 양수가터져서 바로병원으로 출발
11시30분도착해서 가족분만실에 입원하고
굴욕3종세트 다 하고선 12일 새벽 1시30까지 별다른증상없이
신랑이랑 놀고있는데
급 진통시작 5분간격으로 시작하더니 지옥경험ㅡㅡ
너무아파서 무통놔달라고하고 마취과선생님기다리는40분동안 7cm이상열린자궁
이미늦었다는 간호사말씀에 멘붕
무통은 이미물건너가고ㅜㅜ
그러고 10분뒤에 진통할때 양수폭팔~
진행이 다 되서 급으로 출산준비돌입
초산에 양수터지고 천천히진행될줄알았는데
2시간만에 무통없이 출산했어요
무통없이 버틴30분이 제일 고통스러웠는데
3번힘주고 나온 딸이 너무이쁘네요
출산기다리는 산모님들 힘내시구요
간호사님들 말만들으면 순산하는거 껌이네요~

진통할때 짐승이되어버린 내모습을 신랑이기억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