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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가 너무 무섭습니다.

임신 출산 육아가 너무 무섭습니다.

찬솔

안녕하세요 12월에 결혼하는 29살 예신입니다.

저는 임신 출산 육아가 너무 공포스럽게 느껴져요.
예비신랑에게 이러한 스트레스가 있단점을 얘기하면 자기는 아이가 없어도 나만있으면 된다고 늘상 따뜻하게 말해줍니다.

아이를 낳지않고 살아도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가능할까요?
그렇게 내 자신에게 물어보면 꼭 그룬 꼭 그렇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은 들어요. 아이가 가져다주는 행복도 아주 클것 같긴 하거든요.

금적적인 것이 아무래도 생각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지금 예비남편보다는 제가 더 잘벌고 있는데요..
둘이 합치면 연간 6천 정도 버는 것 같아요.

제가 회사를 길게 그만두게 될 경우를 자주 생각해봅니다.
아파트 빚도 갚아야하고 아이에게 들 돈도 무시못할건데 선뜻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낳으면 알아서 큰다라고들 하죠.
그래요, 있음 크긴 크겠죠.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이런환경에서는 키우고 싶은맘이 들다가도 싹 사라져요.

허구언날 티비에서 상위 몇퍼센트의 사람들이 애를 데리고 나와선 육아하는 모습만 보여주고..그런애들과 나중엔 빈부격차가 뭔지 아이가 느낄때가 오겠죠.
거기에서 오는 절망감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애들은 티비로 보면서 애기들 귀엽다고 생각하다가도 저 애들은 크면 돈걱정 안하겠네 그런생각부터 먼저드는거 있죠.

그리 생각하다간 또 맘이 갈팡질팡해요.

둘이살다 감정이 격해지더라도 아이라는 교집합이 있으면
맘을 다잡게 되는 원동력도 될테고
못 겪어본 행복도 많이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막상 낳으면 생활금에 쪼달리고 워킹맘이 되서 회사와 육아를 동시에 할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들어요.
제가 외동이라서 형제는 꼭 필요하다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그래서 나이도 있으니 아이를 가질거라 맘을 먹으면
내년에 바로 시도를 해볼 생각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바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리별

    그죠?? 나의 인생을 포기(?)하다시피 아이에게 온정을 쏟아야 한다는거 자체가 부담스러운것 같아요. 하지만 다가오지 않은 일로 제가 너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해요.ㅎㅎ
    잘 생각해 보고 예랑이랑 판단 내려야 겠어요. 답변 감사해요^^ 힘나요ㅎㅎ

  • 화1이트

    29세니까 괜찮아요. 그런 생각 들 수 있어요~
    저는 서른 좀 지나서 결혼 했는데. 아이 생각 없었구요. 뭐 이런저런 생각하느라 그냥 둘이 살자 했는데.
    노산의 마지노선 쯤에 오니까 고민이 계속 되더라고요.
    신랑이 고민할꺼면 낳자고 말해서. 저도 생각이 바뀌게 됐어요... 지금 그런 생각들어도..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변하기도 하고 결심이 굳어지기도 한답니다. 생각은 깊게 하시고 결정은 단칼에
    하시면 되요. 돌아봐도 후회안할 자신 있으면 선택하

  • 피리

    그렇구나...ㅎㅎ 하긴 한편 이런생각도 들어요.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하겠어. 그런생각.ㅎ
    계획도 없이 불쑥 찾아온 아이도 잘들 키우는데 뭐가 그렇게 불안한것인지..
    너무 쓸데없이 제가 생각이 많은 것 같기도 하구 그래요.ㅎㅎ
    아기 이쁘게 쑥쑥! 컸으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힘나요!!ㅎㅎ

  • 다흰

    저요..ㅎㅎㅎ
    애 별로 정 안가고 특별히 이쁜지 모르겠구요..내새끼 낳으면 또 달라진다고 하는데 안가져봐서 모르겠고
    그랬는데요..결혼하고 나서도 특별히...꼭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원하더라구요..
    근데 전 별로 안갖고 싶고 했는데 그래도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임신하고 출산을
    했는데요..내새끼는 내새끼더라구요..다른집 애는 별로 안이쁘던데 내애는 이쁘더이다..그리고 임신하고
    출산하면 또 생각이 달라져요..저도

  • 치킨마루

    제 친구들 중에서도 제일 먼저 결혼한 친구 몇명이 아이가 안생기고
    최근에 결혼한 애들이 애가 생기고 그리되다보니 참..친구들 사이에도 뭔가 모를 불편함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많은 생각이 들구요.
    아이는 내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가져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주는거니까 생기면 낳는게 맞다고 생각이 돼요ㅎㅎ 감사드립니다~

  • 사이

    저도 그랬어요... 근데 유산과 난임을 겪다보니 건강한아이 가지는거 자체만으로도 행복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원한다고 다 임신이 되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원인없는 난임, 유산이 많다보니 돈보단 아기를 위해 직장도 그만뒀네요 돈이야 벌면 되고 아껴쓰면 되지만 아기는 하늘의 뜻인듯해요 두려운마음 이해하지만 엄마가 되는 기쁨 꼭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 우솔

    그런말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내 자식은 다르다고..ㅎㅎ
    너무 다가오지 않은 일로 미리 제가 걱정을 하긴 하는 것 같은데
    인생은 실전이니 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돼요.ㅎㅎ 답글 감사드립니다^-^

  • 슬아

    지금 이렇게 생각하셔도 막상 아기가 생기면 마음이 또 달라져요 그래서 사람이 간사하다 하죠 물론 아이가 그냥 알아서 크는건 아닙니다 요즘은 돈으로 키우는 세대니까요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는다면 아이가3-4살 정도될때까지 외벌이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생활이 조금 빠듯해 지는건 감수하셔야하구요 항상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아기 안좋아하는데.. 결혼해도 둘만 살고 싶었는데 합의점이 안찾아져 하나만 놓기로 하고 현재 임신중이예요 아기

  • god

    진짜.. 사람 귀한줄 모르는 시민의식하고 사건사고 빵빵 터지는거 보면 이민 진심 가고싶습니다.

  • 그녀는귀여웠다

    이민 고고~~ 저 워킹맘인데요 이민알아보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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