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내진하고 유도분만 잡고왔다고 한 39주 산모에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오늘 아침부터 배가 사르르 아픈것도같고 아닌것도 같게 가진통이 있었어요.
진통오려나 싶어서 외출준비하는데 9시 30분에 대변한번보고 아~ 화장실배였구나..싶었는데
다시 배가 사르르 계속해서 신경쓰이더라구요.
문제는 이게 주기적인게 아니라 그냥 계속 지속되는 느낌이라서 가진통이라고 할수도 없고 진통오는거라고 할수도없고..
12시에 병원예약되있어서 오늘 방문했어요. 아침부터 배가 신경쓰일정도로만 사르르한 느낌이 난다는 말은 하지않았어요. 별거 아닌거 같아서요...그리고 저번주 검진때 아가가 골반으로 진입해서 39주인 이번주에 나올것 같다고 하셨는데 오늘 초음파 해보니 저번주보다는 덜쳐진 느낌이라고 내진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내진했습니다.

34주에 했던 내진과는 차원이 다르게 엄청 후비시더라구요ㅠㅠ숨이 턱 막힐정도로요.
내진하시면서 담당쌤이

어이구..엄마, 엄마몸이 준비가 안됬네여. 아기는 내려와있는데 엄마 자궁벽이 두꺼워~하나도 준비가 안되있네..
그럼 자궁 하나도 안열린거에요?
아니요-1센치는 열려있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주 20일 월요일이 예정일인데 아기가 3.16키로라서 예정일 지나고 목요일로 유도분만 잡아주시기는 했는데
그전에 낳을수 있게 몸에 무리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검진끝나고 나와서 엄마랑 밥먹으려고 하는데 내진탓인지 배가 알싸하더라구요. 이것또한 주기적인게 아니라 계속해서...심지어 내진후 2시간은 방광쪽을 막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통증도 있었어요.
집에와서 6시30분까지 배가 조금 싸하고, 5초정도의 통증이 계속되길래 어플키기도 애매해서 병원에 전화해보니
조금더 지켜보시고 진진통으로 걸리면 병원오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이시간까지 진진통으로 이어지진않고, 배가 알싸한건 가라앉았는데 1시간에 3번정도 5초정도 생리통통증있어요.
심지어 3시간전부터는 계속 배가 뭉쳐있어요ㅠㅠ한 10초 풀렸다가 다시 딱딱하게 뭉치고...뭉칠때 통증은 없지만 마치 팽팽하게 팽창해야한다고해야하나요..압박되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뭉쳐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불편하면 내원하라는데..

제가 친정에서 분만할거라 친정와있는데 여기서 병원이 차타고 30분거리에다가 지금 버스도 끊겨있어서 택시타면 왕복으로 10만원정도이기에..괜히 갔다가 돌아올것같아서 아프지도 않으니 그냥 집에 티비보면서 신경쓰고 있긴한데...

이거 출산 징조일까요ㅠㅠ
아님 내진하면 원래 다 이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