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증상,노력한 점 공유해요~~(막생 12.24일) -길어요;;
슬아s
임준방에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제 글이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임신준비는 작년 6월부터 했어요~~6.7.8월
6,7,8월에는 핸드폰 어플에 의지해서 당연히 실패했구요;;
계속 실패하다보니 안되겠다싶어..
9월에 드디어 원포 배테기와 임테기, 스마일 클리어블루 배테기를 아마존에서 직구했습니다. (소주컵 만한 소변컵도요)9월.
9월에 1,1,1,1,1로 연속으로 달리고 안씻고 잤더니 배란 9일째부터 초매직으로 두줄이 뜨더라구요.
바로 병원 달려가서 피검했더니 수치는 7.9
다음날 검사했더니 5.
그다음날 했더니 2
화학적 유산했어요. 충격이 엄청 컸어요;; 임신된 줄 알고 태명도 짓고, 임신책도 샀거든요ㅠㅠ10월
사무실 바로 앞자리에 저보다 한달 늦게 결혼했는데 임신한 여직원이 있어서 사실 맘고생을 했어요.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계속 입만 열면 임신얘기하더라구요..저보곤 좋은 소식 없냐. 바지를 사야 한다. 이건 못먹는다 등등..임신 준비를 안하는 입장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분도 제가 임신준비하는 거 알고 있는데 자꾸 이런 얘기를 하니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10월도 가열차게 각오를 하고..또 1,1,1,1달렸는데.. 배란일까지하고 안씻고 자니혈뇨가 비치고, 화장실에서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방광염에 걸렸어요ㅠ.ㅠ 임신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과도한 성관계, 안씻고 잔거...까지 겹쳐서 방광염이 왔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내내 고생했어요ㅠㅠ정말 완치가 안되더라구요. 지금도 안된듯..ㅡㅡ;;; 이렇게 임신준비로 병을 얻고ㅠㅠㅠㅠ11월
배란기에 맞춰 여행을 갔는데 안되더라구요.
이때부터 사람들이 엄청 물어보더라구요. 만나기만 하면 좋은 소식 질문...
임신 준비하는 사람들한테 제발 좋은 소식 질문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두줄 본 지금도 생각하면 스트레스네요. 12월. 막생이 크리스마스이브였어요. 정말 암울하더라구요. 임신준비하느라 얻은 방광염 때문에 술도 못먹고..크리스마스이브에 임준방에 선물이라면서 임테기 자꾸 올라오는데...제가 받은 선물은 폭풍생리였으니까요
12월 24일 주기였고, 배란일이 1월 6일이어서 관계를 1월 4일, 6일 이렇게 이틀했어요. 무리하면 안될거 같아서요ㅠㅠ 이제 내몸도생각하자는 마음이 컸구요. 그리고 임신보다 제몸생각해야 할거같아서수영이랑 필라테스도 등록하고 운동했어요. 배란된 이후에도 운동 계속했구요. 건강해지는 느낌 들었어요.
배란일 6일 후, 관계 후 갈색혈이 살짝 나왔어요. 빠르긴 하지만 그런 적이 없어서 혹시 착상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배란일 8일 후, 딱히 무리한 것도 없고 춥게 다니지도 않았는데 콧물 줄줄, 오한이 들어 이상한 기분에 원포를 해봤더니 초초매직이 나오더라구요. 이날부터 운동은 안갔습니다.
배란일 9일 후,동아 임테기로 눈으로 명확하게 보이는 두줄 나왔어요. 원포는 진해졌고요.
그 후로 원포는 점점 진해졌고, 예정일인 1월 20일이 지난 지금은 일반 임테기도 선명한 두줄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아기집 보러 가려구요. 주기가 짧은 편이라 테스트기도 빨리 반응하는 것 같고, 왠지 아기집도 빨리 보일 거 같은 기대에서요^^;;;그리고..그이외에 노력한 점은
12월에 배란기전에는 시어머니가 인삼 2뿌리를 주셔서 인삼, 생강, 꿀, 대추 넣고 차를 끓여먹었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려구요.
그리고 이번달부터 복분자 원액 주문해서 저도 먹었어요. 원래 남편만 먹는 줄 알고 안먹었는데, 저도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도 늘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수면양말 신고 있었습니다...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분들이 임신이 정말 빨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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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샘
저도 임신준비중인데 관계만 하면 바로 임신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스트레스네요. 글 보는데도 초보라 모르는 말들 투성이예요ㅜ 1,1,1,1,1은 뭔지 초초매직은 뭔지, 심지어 임테기만 들어보고 배 .. 뭐시기는 못들어봤는데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ㅜ 후기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해야겠어요
임신축하드려요~~ -
에가득
씻고 자야 하는거 같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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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아라
저도 안씻고잤더니 질에염증생겨서 한동안병원다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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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자리
아~너무 감사합니다~~^^ 태교 건강히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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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곰탱이
네~감사합니다~꼭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믿어요~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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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Tears
글읽으면서 괜히 막 감정이입되고^^;; 감동되고 그랬어요~
임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정말 진심으로~
마음고생,몸고생 여러모로 많으셨을텐데
드디어 복땡이 아가가 와주었네요~
부러울따름이예요..임테기 두줄의 기적이 저한테도 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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