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한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솔직 저는 친구만나는 느낌으로 만났는데(소개팅 자리가 아니었거든요) 그분은 연애할 생각을 가지고
오신 것 같더라구요.

근데 좀 얘기해보고 그쪽이 마음에 들었는지 진지하게 사귀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분은 외국인이고 저는 저번 연애에서 여러가지를 경험했는지라
이것저것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얘기했죠.
제가평소어려워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애기했구요.

그렇지만 그분은 잘 사귀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말이 가볍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연락이 자주 되지는 않습니다.
원래 사귀기 전에도 연락이 빈번히 오지는 않았는데
어째 대쉬받은 뒤에 더 연락이 없는것 같아요.
지금은 해외에 계신데 회사에서 받은 핸드폰이라 와이파이 없으면 메세지를 못보낸다고 해요.
오늘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그런데 제 경험상 와이파이가 안되면 아예 메세지 수신이 안되는데
그분은 메세지 확인은 귀신같이 하더라구요
근데 답장은 정말 느려요.

역시 그분은 제게 질린걸까요?
관심이 없어진건지.. 첫만남에서 대쉬받은건 처음이라 더 모르겠네요.
그냥저냥 평범한 얘기하다가 갑자기 문화차이라던가 그런얘기해서 자신이 없어진건지
그냥 찔러본건지 모르겠지만

점점 진정성에 대해서, 그사람의 감정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지네요

이건 그냥 제게 별 가능성이 없는걸까요, 역시?
그렇다면.. 더 깊어지기전에 접고 싶은데..
저는 저대로 생각이 많고..

여러분은(특히 남자분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