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자기 전에 화장실 갔는데 휴지에 살구빛이 비쳐서 보니 속옷에 피가 한 방울!! 나왔더라구요.

깜짝 놀래서 남편 부르니 병원 가보자고 하여 옷 갈아 입으며 다시 한 번 보니 또 한 방울 ㅜㅜ

팬티라이너 하고 다니던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속옷 벗을 때 보니 몇 방울 더 나왔구요..

병원에서는 무리했냐며 아직은 조산기나 큰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루이틀 푹쉬라하여 집에 왔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한 게 없는데..ㅡㅡ..

그냥 늘 하듯이 출근하고 칼퇴하고..

요며칠 날씨가 너무 더워 앉아 있는 것도 힘들긴 했어요. 제 일이 서서 말하는 직업이고 하루에 계단 오르내리는 횟수도 많긴 해요.

큰 무리는 안 한 거 같은데 이맘때쯤 이런 일이 있기도 하나요?

또 하나 오늘은 쉬는데 금토일 쉬면 괜찮아질까요? 아님 병가를 내는 게 나을까요? 출산휴가 들어 가려면 3주 더 출근해야 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