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3일차. 실전 6일.

밤낮바뀌어서 낮엔 흔들어깨워도 자고 맘마도 안찾고 기저귀 흥건하게 쉬싸놓고도 잘 정도로 잠에 취해 있지만..ㅋㅋ
그녀는.. 야심한 12시에 헬게이트를 엽니다ㅠㅠ

10분자고 2시간 으아아아앙!!
20분자고 2시간 으아아아앙!!
100일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지만..ㅋㅋ
저는 아기때 100일의 기적이란 말이 무색하게 15개월동안 엄마에게 지옥을 보여드렸다고ㅠ
낮에도 안자고 밤에도 안잤다네요..ㅋㅋ
거기에 비하면 손녀는 양반이라고ㅜㅜ헉

내일부터 친정엄마가 몸조리해주시는데
허리디스크있으신 엄마 일거리 줄어드리려고
애기 수건, 타올, 토한 배냇저고리 꼼지락 꼼지락 빨아서 널어놨네요..ㅠ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겠어요ㅠ
밤새 한숨도 못주무시고 몸조리도 못해보시고 저와 오빠낳자마자 다음날부터 부업도 해가며 키우셨으니 고개가 숙여집니다ㅠ

엄마 사랑합니다ㅠ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