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것도 아닌 어처구니 없는 개꿈....
요새 안 그래도 종종 꾸는 야한꿈 때문에 몸이 점점 기력이 쇠해가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근데 속이 넘 울렁거려서 해뜰 무렵 깼다가 출근 전에 잠깐 잠들었는데
제가 원래 남이 간지럽히는거 싫어하는데 남편이 꿈에서 제가 싫다는데 계속 계속 계속 간지럽혀서
너무 서러워서 하지 말라고 하면서 엉엉 울었어요..
남편이 자다가 깜짝 놀라서 막 어디 아프냐고 아파서 그러냐고 막 저를 흔들고 깨워서 일어나긴 했는데
씻으러 들어가기 전까지 엉엉 울면서 남편이 나 간지럽혀서 너무 짜증나서 울었다고.. 그랬더니
어처구니없어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저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웃음도 안 나고.. 허허... 하는 웃음..
요새 넘 덥고 입덧땜에 짜증나서 울화가 치밀었나 싶기도 하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빨리 아기 나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