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구요. 지역에 대학병원이랑 또 다른 종합병원이 있어요.

현재 29주 0일인데 종합병원으로 옮길거면 32주 정도에는 옮기는게 좋다고 하길래 본격적으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 개인병원은 의사선생님 7~8명 정도 있는 규모구요. 최근에 확장이전한거라 시설이나 그런건 다 좋아요.

제 상태는.. 자궁근종이 있는데 3개가 나란히 붙어서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구요.
근종 전체 크기가 현재 19cm에요. 입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더군다나 위치가 아기 나오는 산도를 딱 막고있는... 한마디로 제 아랫배를 꽉 채운 상태구요.
그러나 다행히 임신기간 내내 별 말썽없이~ 아기도 건강하게~ 양수도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요.

문제는!!! 분만이네요.

현재 담당의사와 같은 병원 다른 쌤 한두분은.. 제왕절개하는 부위에 혹이 딱! 자리잡고 있어서 수술도 만만치 않다고~
혹 건드렸다가 출혈 심할 수 있으니 진통오면 자연분만 시도해보다가안되면 제왕절개하자고 하는 입장이구요.

감기 때문에 1월에 1주일 입원했던 종합병원에서는 자연분만 안된다고 제왕절개하라고 하셨어요..양쪽 의견이 다르니.. 신랑은 자연분만 시도 쪽으로 솔깃하는데..
저도 내 몸은 좀 힘들어도 시도했다가 제왕절개하는 건 괜찮은데.. 만의하나 응급상황 발생했을 때 대처가 잘 될지 그게 걱정이에요.

개인병원이랑 종합병원이랑 분만비용이 거의 2배라 그것도 큰 부담이네요...
저처럼~ 근종 있는 상태로 개인병원에서 제왕하셨던 분들이나~~ 아니어도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