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8월달에 사고가 나서 오른쪽 다리 정강이가 부러져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엄청 심하게 다친 거라고..(정강이뼈,치골2개가 부러졌네요..ㅠㅠ)

40일동안 입원치료 후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하고 지금은 약간씩 절뚝이면서 걷고 있습니다.

다칠 당시 임신준비를 하고있었는데 물 건너 갔죠...

내년 2월 철심 빼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 의사선생님과 임신에 관해서 상의를 했는데 지금 아이를 갖게되면

내년 수술은 무리라고..수술하고 약을 먹어야되서 수유하는데도 문제가 있고 암튼 지금 임신하게되면 내년 수술은

힘들다고 하시네요..안그럼 수술을 미뤄야하는데 그럼 거의 2년 가량을 철심을 박고 있어야 한다고

그때수술시만일 협착이 되면다시 빼지 못 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생 철심을 박고 살아도 무리는 없지만 혹시라도 그 다리가 다시 사고가 나거나 하면 심각해진다고...

그래도 아이는 낳아야 하지 않냐고...뭐가 더 중요한 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지금 나이가 서른다섯인데..수술을 하고 아기를 갖게 되면 37인데..첫 출산이라...넘 늦어지는거 아닌가...

친구들은 벌써 학부형들인데...그래서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참 많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