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개월로 접어드는 아기인데요...

원래 신생아때부터 목청도 크고 울긴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6개월 지나면서부터는 잠도 잘 자고 분유나 이유식도 잘 먹고.. 그래서 다른거 힘들어도 그런걸로 위안을 삼았는데요.

요즘 잡고 일어서려고 하면서부터.. 조금만 자기 마음에 안들면 뻑하면 뒤로 넘어가면서 울어요. 그리고 한번 울면 진짜 금방 안그쳐요. 여자 아기인데... 정말 힘도 쎄고 목소리도 정말 커요.

문화센터 가면 막 울 아기가 신나서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저는 주목 받는게 싫은데 좀 스트레스에요. 이런
저런 거 찾아보니 아기 기질이 예민하고 까칠하면 육아가 힘들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정말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참을 인을 떠올려도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힘드네요. 방금 전에도 너무 안자고 놀자고만해서 무시하고 냅둬봤는데 십분이고 삼십분이고 울어제껴요. 결국 저도 미치겠어서... 애기도 어리고... 어찌어찌 저도 울면서 달랬어요.

저는 예의 바르고 건강한 아기로 키우고 싶은데.. 맨날 소리 질러대고... 성질도 급해서 우유 타는것만 봐도 빨리 달라고 난리나요... 남편은 성격이 온순하고 애를 워낙 예뻐해서 잘 놀아주고 안아주는 편이고.. 저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정말 지금 버릇을 고쳐놔야 되는 건지.. 그냥 달래가면서 밎춰주는게 나은건지... 애 성질이 보통은 아닌거 같아서
정말 어찌 해야 될지 고민이네요. 선배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제발ㅠㅡㅠ

참고로 밤에 잘자면 9시부터 8시까지도 자요..
오늘은 11시 다
되서 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