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걱정이에요.
새길
직장이 원래 가까워서 오래 다닐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쌩뚱맞게 이전을 한다면서
저희집에서 한시간 반 거리로 이사를 갔어요.그러면서 연봉을 조금 올려줬는데
거리 멀다고 3명의 직원이 그만뒀어요.
그래서 그 일들을 다 제가 떠맡게 됐고요.그만큼 일이 많아지니 매일 야근이라 몸도 힘들고
일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 정신적으로도 난리예요.그런데다 출근할 때는 1시간 반 동안 내내 서서 오고요.
임산부석 앞에 서지만 단 한번도 지금까지 자리가 난 적이 없어요.
역에서 회사까지 걸어야 하는 거리도 되게 길어요.퇴근할 때는 그래도 한 30분 정도는 앉을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도 대부분은 서서 갑니다.그래도 그럭저럭 버티고 있었는데
갑자기 첫 임신에는 없었던 입덧을 어제부터 시작해서
먹으나 안 먹으나 속은 계속 울렁거려 죽을 거 같아요.그런 상황에 오늘 아침 또 한 시간 반을 서서 출근하고
회사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배가 심하게 아프더니
사무실 가자마자 화장실 들어 가서 보니 선홍색 피가 묻어나더라고요.바로 병원 가서 초음파 봤는데 어제부터 태아가 심장 뛰어서
입덧 시작했을 거라고 괜찮다고 하시며 심장 뛰는 거 보여주셨어요.그러고는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다시 사무실 왔지만 마음이 복잡하네요.
작년에 피 비침 있고 며칠 후 바로 유산했거든요. 유산하자마자 이틀도 안돼서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해서 회사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그때 은근 마음에 상처도 남아있고...이 회사 계속 다녀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당장 그만 둔다고 해도 신랑 연봉이 아직은 외벌이할 수준은 아니예요.
저랑 나이가 같아서 저랑 연봉도 같아요 ㅜㅜ그냥 계속 다녀도 무리는 아닌 거겠죠?
아님 아이 생각해서 빨리 그만 두는 게 좋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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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티
회사 출퇴근이며 업무 조건이 너무 열악해지셨네요.. 왜하필 이런 시기에...ㅜㅜ 너무 짠해요.
출산 후에도 계속 일을 하실거면 교통 편한 곳으로 이사를 하는게 낫지 않나(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싶은데.
출산 후 회사를 그만두실 생각이시라면 조금 서둘러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유산경험도 있으시다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것 같아요.. -
WhiteCat
솔직히 일이넘힘들고 거리도멀다면 저같으면퇴사할듯요...저도여유없고 힘들지만 유산몇번경험있어서 관뒀네요.피비치는건 어찌됐던좋은게아닌데...초기넘겼다해도 조산끼있을수도있는거고...잘 고민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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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욋길
12주이내는 모성보호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2시간 일찍 퇴근하는건데 혹시 적용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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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유산경험이 있다면 더조심해야한다고 들었어요.. 회사측에 양해를 구해보는게좋지않을까요 말하는거랑 안하고 버티는거랑은 완전달라요
저라면 다시 또 슬픈경험하고싶지않네요.. -
궁수자리
출산 후에는 퇴사할 생각인데 또 스트레스 받긴 하겠죠? 것도 걱정이네요. 근데 지금은 출퇴근 조정 하라고 해도 못해요. 지금 근무시간으로도 도저히 다 소화할 수 없는 강도 높은 업무가 쌓여있네요. 3명 분의 일을 저 혼자 하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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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cious
임신중에 일하는게 엄청 힘들죠 ㅜ 저는 첫아이때 출산 2주전까지 근무했고, 지금 18주인데 일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스트레스도 적고 힘들지 않아야 태교도 하고 여유도 생기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저도 재입사를 했는데 물론 임신전에 재입사하였지만 출퇴근이 지옥이죠 . 저도 한시간반을 서서 다녀요. 그나마 출퇴근시간을 조정해줘서 10시출근 5시퇴근이지만요. 혹시 회사에 출퇴근을 조정 얘기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첫애 출산후 퇴사 하니 또 막상 후회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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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샘찬
현실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몸이 힘든 것은 개선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임산부는 주중 근무시간을 짧게 주어야 하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니면 휴식시간을 많이 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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