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간 보수적인 성격이긴합니다.

내일 남편이 회식을 하는데요

남편직장은 집이랑 40분거리에 있어요
결혼한지 별로 안돼서 집을 어디로 결정하느냐
했을때 제직장과 가까운곳을 결정하는바람에
남편은 좀멀어지게됐어요

지역이 옮겨지는 거리라 대리도 안되요
하면 할수는 있겠지만 10만원정도?

남편이 회식할땐 멀리사는거 핑계로
한잔도 안마시고 그랬는데
오늘회식때도 안마셨더니 상무가
잘보이려면 어쩌고 저쩌고 집을 옮기던지
이렇게 말햇답니다 ㅡㅡ얼마나 기분나쁘던지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지가 대리비 줄거도 아니면서

무튼 오늘 회식은 술안먹고왔는데
내일도 조금 중요한사람들 만나는 회식인데
저번회식때 이번엔 꼭먹으라 했답니다

그래서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직장근처 모텔에서
자는건 어떠냐...이러는거에여
ㅜ.ㅜ제가 데릴러갈까? 이렇게했지만
제가 지금 임신4개월차에 밤운전도 걸리고
술마시면 내일아침회사갈때도
음주측정하면 나올거 같다 이러더라구여

왜이렇게 모텔 보내는게찜찜한지.
남편을 믿어야하지만
요즘 남편이 술먹음 기억도 못하고
한살먹었다고 술해독능력도 떨어지는거같음데..

내일 저녁에 제가 진짜 신경쓸거같아요ㅜ
지금도 상상하니 배가 아프네여
술먹지말라니...남편회사생활 못하게하는거같고

휴ㅜ.ㅜㅋㅋㅋㅋㅋ끝나는 시간맞춰서 근처모텔에 가서
같이잘까요? 어떤게 현명할까요

짜증만나네여~
남편.....회사근처에 집잡자고 그랬는데...이래서
ㅠ.ㅜ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