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니 남편의 사소한 말에도 눈물이 ㅠ 저만 이런가요
블랙캣
이제 10주 되어갑니다
지옥 같던 입덧도 조금만 나아지고 있는데...
신랑이 던지는 사소한 말에 너무 서운해서
오늘은 눈물이 왈칵 났네요..
신랑. 참 착한사람인데
자기만 재밌는 농담.을 쫌 잘 치는. 스타일이에요
입덧심할때 겨우 물 말아서 먹고 토하자라는 심정으로 겨우 밥 떠먹을라치면
옆에서. 하는말이 아기야~ 엄마 더 괴롭혀 ~
입덧 하면 아기가 더 건강하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지....
이렇게 장난치며 말하고..
오늘은 친정엄마가 해준 닭죽 먹으려니
아기야 ~ 엄마꺼 다 뺏어먹고 무럭무럭 커라
이러더라구요....
순간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말이라도 기분좋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꼭.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해야겠냐구 ....
한마디하고 왜케 눈물이 나는지...
갠히 이상한 여자처럼 보일까 겨우 눈물 삼켰어요.. 미안했는지.. 옆에서 자꾸 얼쩡거리고 말시키는데.. 전 자꾸 눈물이 나는지....
혼자 방에 들어오ㅏ 이러구 있어요...
원래 이런 성격아닌데... 한숨 자고. 다 잊었음 좋겠어요. ...
임신한 아내. 잘 이해해주는. 옆에서 힘나게 하는 말 건내주는 남편 두신분들. 부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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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길
저도 그런말들으면 속상할것같아요ㅜㅜ
애기도 중요하지만 우선 엄마가 컨디션이 좋아야 애기도 좋은건데..마음에만 담아놓지마시구 솔직하게 표현하고 얘기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무크
저는 신랑이 배나오는거 귀엽다고 만지는데도 살쪘다고 놀리는거 같아서 대성통곡했어요ㅠ 신랑분이 너무 배려가 없으셨당 ㅜㅜㅜ 임신하면 진짜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얼마나 서운한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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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봄
ㅋㅋㅋ저도남편한테서운해서울었는데 눈물이안멈추더라구요...생각해보면걍 농담이고평소에하던말인데..임신하니사소한게다서운하더라구요ㅠ어쩌겠어요ㅠ남편들이이해해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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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저도 눈물 펑펑 쏟았네요..차라리 그게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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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저도둘짼데 지긋지긋하네요ㅡ자기말은잘해주는데 제가문제라는식으로....내가왜둘째를 가졌는지 스트레스받네요ㅜ입덧도심해 미치겠는데 툭툭 이상한소리할때마다 진짜꼴도보기싫으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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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장사
저도 지굼 9주되가는데 지난주에 펑펑 울고 소리질렀어요.. 남편이 놀라더라고요..
상상도 못했던 입덧의 고통에 힘든데 눈치없이 손님 데려오고.. 속시원하게 울고 다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들은 돌려말하거나 말을 안해주면 진짜 잘 모르는거 같아요..
우리 힘내요 -
텃골
진짜 철딱서니 없네요;; 입덧하느라 고생하는 아내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해요;; 장난도 장난나름이지 임신중 호르몬 변화를 떠나서 짜증나요 저런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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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호르몬의 변화와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우울감이에요. 즉 심리나 정서가 먼저가 아니라 지금 몸의변화가 심리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니^^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임신부들이 겪는 일이에요 평소 아이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칼슘이 부족하면 불면, 불안, 우울이 초래된답니다. 엄마 몸의 영양소를 아가가 쭉쭉 빨아들이고 있으니 엄마는 무방비로 우울해지고 있어요. 아기낳은 직후까지도 우울이 지속되니, 영양보충 신경써 주시고. 당황 마시고 우울감을 몸의변화로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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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왔던
참지말고 우세요. 한번 울어야 힘든줄 알아요. 넘 자주는 말구요^^;; 님이 이상한게 아니구 호르몬 변화로 당연한거예요. 얼마나 힘든시긴데 그렇게 깝쭉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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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올
저도 그런말 들으면 마음 울거 같아요. 산모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반드시 말씀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12주인데 살이 점점 찌는거 가지고 놀리길래 그런말 하면 내가 기분나쁘고 내가 기분나쁘면 태아한테도 영향이 있다고 항상 웃는 애기만 하자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그런말이 없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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