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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권하는 의사선생님과...유도하자는 친정엄마

수술 권하는 의사선생님과...유도하자는 친정엄마

안녕하세요. 39주 2일차 임산부입니다. 예정일은 다음주 월요일이구요...

오늘 마지막 검진일인데, 37주 검진때부터 담당선생님께서 제왕절개 가능성을 얘기하셨어요.
진행이 조금 더딘 편인데다가, 제가 자궁기형(단각자궁)이라는 특수상황인데 이 경우는 수축이 잘 안돼서 수술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속단할 순 없지만 일단 예정일까지 기다려보고, 늦어진다고 보이면 유도분만보다는 수술을 하자고 하셨어요. 37주, 38주 검진에서 두번 다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38주 검진때 촉진제로는 해결이 안되냐고 여쭤보니 꼭 그런건 아니지만 유도분만 시도했다가 시간만 끌고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제 의사가 어떤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면 가장 좋기야 하겠지만, 담당선생님께서 경험에 근거해서 판단하신거니 수술하게되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수술후기도 읽어가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

친정엄마는 걱정이 좀 많은 스타일이라... 수술이 회복이 늦다는 점도 걱정되고 유도를 시도해보지도 않고 바로 수술하는 거에 대해서 시댁에서 안좋게 보실까봐 걱정되시나봐요(후자가 더 큰 듯 -_-).. 무조건 유도로 자연분만 끝까지 시도해보자!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도해보고 몇시간이라도 견뎌보고 상황봐서 수술을 하는걸로 오늘 검진 때 담당선생님께 이야기를 하라고 하시네요.

결국은 제가 선택해야 할 문제인데, 마음이 심란하네요.
유도분만 실패해서 고생하는 후기 보면 솔직히 겁도 나는데 일단 해보라는 친정엄마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단 몇시간(?)이라도 시도해서 굳이 나쁠거 없다면 해봐야 하나 싶기도 했다가... 얼마 못견디고 수술해달라고 해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냥 수술 얘기를 처음부터 안들었거나, 담당선생님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신다면 좋겠는데 출산일 다 돼서 심란하고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유도분만을 시도라도 해보는게 좋을까요?

  • 나라빛

    222

  • 슬S2아

    선생님말씀 따르세요.. 지금도 출산중에 목숨 잃으시는분 많으세요.. 출산은 가벼운게 아니예요ㅜㅠ.. 목숨걸고 아이 낳으시는거예요..안전한 방법을 권하시면 꼭 따르세요

  • 큰솔

    의사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듣는게 낫지 않을까요;;;;

  • 사랑

    첫애 때 40시간 유도하다 실패해서 제왕했는데 왜 진작 안 했나 후회돼요. 저흰 의사샘도 유도하자고 해서 한 건데도 결국은 실패했네요. 저라면 두 번 생각 안 하고 수술할래요. 수술하면 회복 느리고 힘들긴 하지만 유도실패 후 수술보다 백만배 나을듯요~

  • 조으다

    전 수술할래요. 이런말두 있잖어요.
    병은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
    애기위하는게 무조건 1번이라구 생각들어요.

  • 카이

    유도는 실패높은것 같아요. 제친구도유도해서
    안되다 제왕했어요.

  • Isolation

    제 친구는 자연진통이였는데도 실패하고 막판에 실신하고 수술 들어갔는데 아기 낳고 나니 억울하다고 했었어요 그냥 첨부터 진통격지 말고 제왕할껄 하면서요 의사 의견을 존중하세요 시댁 눈치 볼 일이 아닌듯

  • 크리에이터

    수술요
    의사쌤판단에맡기는게 가장안전하게 아기를 낳는길이예용

  • 든해

    시댁 눈치를 볼 일은 아닌거 같아요.
    의사샘의 다년간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ㅜㅜ
    힘내세요~

  • 홀림길

    시댁눈치를왜ㅠ
    유도하다 진통만다겪고 결국수술하시는분들
    많이봐서ㅠ 그리고 담당의도
    수술권할땐 이유가다있으실건데
    저희는오히려 친정 할머니께서 고생말고 수술해달라하라고
    걱정하셨어요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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