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모아에서 도움 받아서...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 싶어서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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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함과 동시에 아가를 만나려고 일도 쉬면서 아가를 기다렸어요모아에 들어와서 모르는 정보도 많이 알게되고왕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임테기 올리시는분들이 부러우면서도얄밉기도 하고 참 많은 감정들을 느낀 곳이네요.저는 사이트보면서 정보 얻어서 병원가서 클로도 먹어보고 조영술도 해보고복분자, 두유, 추어탕, 양파즙, 그리고 한약등등 까지~~나름 좋다는건 다 먹어봤네요걷기가p>걷기가 배란을 돕는다해서 6개월정도는 아침마다 천변 2시간씩도 걸어보고 그랬어요 이렇게 몸사리면서 아가기다리니...아가는 오지않고 살은 찌고 우울해지고자꾸 내가 어디가 이상있나 싶고 우울해지더라고요...아가 있는 친구든 언니든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유모차 끌고가는 엄마나 임산부들만 보면 울컥울컥하고 그랬네요그런데 자꾸 주변에서는 맘을 편하게 가져라~너무 생각하면 안된다~~그거 머리론 알겠어도 진짜 어려운 말이잖아요저 맘비워보려고 혼자서 명상하는방법 알아봐서 명상도해보고 바쁜일 만들어서 미친듯이 지내보기도 했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어요.그래서 올해 4월까지 아기소식없음 난임병원가기고 신랑이랑 약속까지 했었네요저는 1월 30일이 막생이었고요.. 주기가 35일정도에요.2월 구정연휴때가 배란기였고 그때 숙제를 하긴했어요. 그런데 3월초가되도 생리는 없고임테기는 단호박이고요,.. 생리가 좀 늦어지나보다 낙심하고 기다리는데 생리올기미가안보여서 혹시몰라 배테기를 해보니 완전 진한 배란임박이 뜨는거에요. 임테기는 단호박이었어요..분명 2월 구정연휴때 배란을 배테기를 확인을 했는데...또 배란임박이~ 것도 결과선이 엄청진해서저는 임신인줄알고 병원을 가보니 배테기가 정확하다고 할순없지만배란을 2번할수도 있다고...오늘자궁상태보니 배란이 되어서 자궁내막이 두껍다고...10일지나고도 생리를 안하면 병원오라고 하더라고요..생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란이 됐다고 해서 놀랍기도하고 진짜 모르는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네요의사쌤이 말씀하신 10일이 지났는데도 생리는 안하고 아무 증상도 없고....저는 또 실망할까봐당연히 임신은 아닐거라 생각하고병원안가고 생리기다림서살이나 빼자 하는 맘에 빨리걷기 2시간. 하루에 한끼 먹기...막 이러면서 지냈어요.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신랑이랑 3시간이나 되는 힘든 산행도 했고요.산탈때 조금 미식거리긴 했지만 뭐 힘들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그리고 어제 아침운동가기전에...혹시몰라서 원포임테기를 했는데...그토록 뚫어져라 쳐다봐도 단호박이던...시약선조차 보여주지 않던 임테기가소변닿자마자 두줄로 딱~~~ 저는 순간 임테기가 불량인줄 알고바로 다른 임테기로 다시 테스트하니 또 2줄!!!바로 병원가니 아기집은 안보인다고 피검사만 하고왔어요그리고 준비한지 1년이 된 오늘...아직은 주변에 알리기는 이르지만 오늘 아침에 피검수치가 임신초기라고 전화가 왔네요.ㅎㅎ그토록 기다렸었는데 임신이라는데도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멍~해요. 저보다 더 오래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이제막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제가 준비하면서 알게된 건..저 이번에는 에잇! 될때로 되라지~이런 맘이어서그랬는지^^몸 따뜻하게 하려고 항상 양말신고 운동화만 신다가 예전처럼 양말안신고 단화도 신고 밤엔 답답해도 꼭 챙겨신던수면양말도 안신었고요...음식도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거 맛있게 먹었고요배테기는 했었지만 병원가서 초음파보는것도 쉬었고요엽산도 작년까지먹고 올핸 안먹었고요^^:;얼마전까진 착상기간에 비오면 우산없어도 비맞아도 뛰지 않고 신호등보고도 절대 뛰지 않았었는데이번에는 그런거 상관없어 비오면 뛰고...신호바뀔려고하면 전속력으로 달렸어요.그리고 착상기에 무리하면 안된다...그래서 착상기만 되면 몸사렸었는데 이번엔 위에서도말씀드렸다싶히 조깅도하고 무리한 산행도 하고임신에 안좋다던 자전거도 다시 타기 시작했고요수영장다니면서 그렇게 지냈네요.
아가를 갖고싶긴하지만 아가를 기다리다보니 제가 없는거 같고 제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저를 자꾸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참으로 힘들더라고요..그래서 저를 조금 더 사랑하자...이런맘으로 저를 자꾸 바꾸다보니그토록 기다리던 아기천사가 저에게도 와주었네요.ㅠㅠ아가기다리시는 모든분들.. 저는 마음을 비우라는 말보다자신을 더 사랑하고 행복하시려고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셔요저는 1년동안 제자신을 너무 힘들게 했어요..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저를 사랑하고...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시작했거든요..아직도 믿기지 않고...임테기 2줄나오는게 신기해서 틈날때마다 테스트하는데진짜 소변 닿자마자 바로바로 떠주네요^^저에게 온 아기천사...그리고 좋은 기를지금 기다리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어요~준비하시는 모든분들~정말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글이 너무 길죠?^^; 제가 이런글을 작성하는 날이 올거라건 상상도 못했네요 흑흑* 아! 저는 예전에는 온간 초기증상을 다 느끼면서 임신일까하는 맘에 기다렸다가 홍양을맞이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무증상 없었어요. 가슴도 아프지도 않고 분비물도 없고잠이 쏟아지지도 않고...정말 무증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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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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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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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저도 뭉클뭉클~~감사해요^^
전 어제 병원갔을때 혈압측정하는데 진정이 안되서 혈압도 없는데 혈압이 160이나 나왔었네요.ㅎㅎ -
라미
주책맞게 뭉클~ ㅜㅜ
축하드려요 ^^ -
텐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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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가온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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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제가 그랬어요...정말 유모차 끌고가는 엄마들이랑 임산부만 보이고...저도 모르게 울컥울컥하고...신랑은 맘편히 먹어라...둘이살면된다...그러지만 그게 위안이 절대 되지 안잖아요.. 그러다가 제가 아가기다리느라 저를 잊고 제자신을 힘들게 하느라 소중한 시간들을 속상해하면서 소비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제자신이 안쓰럽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아기기다리면서 포기했던 것들을 그냥 편하게 하면서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지냈어요.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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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와우~축하드려요~!!^^ 지금까지 본글중에 가장 현실적이고 와닿는 글이네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일하면서
행복하게 지내야겠어요 그러다 보면 아가가 와주겠죠? -
찬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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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어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가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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