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육아방가기전에 혹시 도움될까해서 글남겨요
임신하고 먹덧에 잘지내오다가 35주넘어서부터 갑자기 심장이나 위가 압박되는것처럼
힘들어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애기는 크다고하고
유도분만을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려서 날짜잡았는데
유도분만 일주일전 38주에 갑자기 하루에 미친듯이 장염같은 설사증상
그냥 왠만한 설사가 아니라 탈수오는거아냐 할정도로 왔어요
그담날 아침에 분명히 보이는 선홍색 피 그리고 곧바로
양수파수 병원고고씽 양수는 느낌 팍와요 오줌이랑 완전다름
자연분만 저는 7시간진통이라 초산치곤 빠른데요
3센치까진 참을만했고 워낙 아프니깐 내진도
주사바늘 무통바늘별거아니였어요 근데 4센치열리면
신음그냥나와요 ㅋㅋ 그때 무통찬스
혹시 힘없는 산모들읶으면 응꼬에 힘주는 연습 꼭
정말 응꼬에 힘주라고 하고 낳거드뇨 저는 배에 힘주리고 할줄
알았더니 ㅡㅡ 무통의 안좋은점은 무통 2시간동안 힘을 안주니깐애가
밑으로 나올힘을 못받음 혹시 무통맞으시면 주무시지마시고계속
힘주세요~~낳을때 후회해요 ㅠ
무통끝나면 생리통같은건 비교안되고요 음 그냥 몸을 꼬아도 해결안되는
진통 ㅠ 그런데 저는 일분씩은 쉬는 타임이 있어서 정신돌아왔다가
다시 힘주고 간호사 언니들이 막 힘주라고 했을때 실수했는데요
부끄럽고 이런거 없어요 ㅋㅋ 그냥 무조건 힘 최대한 주시고
분만실 옮겨지면 아기 나옮대 회음부 절개 느낌 완전 안아파요
그전진통이 더 심해서 ㅋㅋㅋ 아기낳고나면 정신돌아오고
휴식 고요 뿌듯 이건 느껴보시면 알듯^^

출산후에 저는 자궁수축 안되고 피고임에 따른 출혈 중증빈혈 온몸에 피멍
회음부 썩은고름 절개해서 마취후처치 복수고임 이게 2주안에 나타난 ㅠ
혹시라도 저같은 산모들있으시면 놀라지마시구요 저도 빈혈모르고살아서
약 소홀히 먹었거든요 ㅠ 근데 만약의 경우를 위해 철분제 정말 잘 챙겨드세요
피가 애날을때 정말정말 중요해요
이덕분에 조리원에 있다가 재입원해서 조리원비 날리고
모유수유 기회도 바이 ㅋㅋ 분유먹고 지금 잘 크고 있어요

그리고 붓기엔 호박 뭐 등등 많지만
전 리얼 옥수수수염차 ㅋ 전 48키로에사 71키로까지 쪘구요 붓기도 심했어요
병원에서 항생제 맡을때까지 4키로망 빠지고 끝
근데 집에오자마자 진짜 옥수수수염 말린게 있어 그물 정말 자주 마셨더니
지금 몸무에가 55입니다 제생갓엔 몸컨디션도 중요하고 수분보충
수염차 효능좀 본거같아요 이건 케바케니 정석은 아님 ~

그리고 저는 엉뚱한 애기옷 수건 이런것만 사뒀구
모유수유용품 돈아깝게 됨 ㅠㅠ
꼭 조리원가서 상황보고 사시구요 기저귀만 ~
인터넷이 훨씬 이득임 전 젖병도 안사두고 세정제 분유등등 비싸게
모두 오프라인으로 급하게 샀어요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시구요 저도 겁 디따 많은데
지금 2주되서 생각해보니 할만했다는 ㅋㅋ 철분제랑살찌는거 걱정말고
체력보충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