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2세 서울사는 직장녀 입니다.
결혼한지 23개월이고, 임신준비한지는 삼개월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하느라 임신을 미뤄왔는데 막상 생각처럼 임신이 되지 않네요ㅠ
이번에 남편이 지역전문가(3개월간 국내 연수 후 1년간해외로 파견. 국내교육기간에도 기숙사생활해서 볼 수 없음. 출국날에나 잠시 보겠죠ㅠ) 지원을 할까 하는데,
운좋게 붙을경우엔 2014.12~2016.3월까지 생이별을 해야합니다.
전 사비를 들여서라도 남편을 보러 갈 수 없고, 남편은 그9~10월경 딱 한번 한국에 올 수 있답니다. 부인 출산시 별도로 3일정도 휴가 가능 가능하구요.

남편이 떠나기 전까지 열심히 임신 시도를 해야할지, 야할지, 다녀와서 아일 가져야 할지 고민이네요.
지금 가지게 되면, 저혼자 열달동안 임신에 출산에, 아기 돌까지 챙기려니 걱정되구요.(친정은 서울인데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계십니다. 전 외동딸이구요/시댁은 강원도 원주이고 시부모님 살아계십니다.) 또 사실 저나 남편이나 아기를 그리 좋아하는편이 아닌데 남편은 오래 떨어져있다가 아길볼태니 아기에 대한 애착이 생길지도 염려스럽습니다. 곁에서 쭉 봐오면 아무래도 본인 아기라는 생각이 더 클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남편이 돌아온 후라면 제가 34살인데, 애가 바로생길경우에 35살 노산이고, 생각처럼 임신이 바로 되는 것도 아닌데 혹 금방 안생기면.. 나이가 많아 아이 갖기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될까 걱정입니다..ㅜㅜ

삼성 지역전문가 좋은기회이기 때문에 참 고민스럽네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