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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더한 친정엄마...

시어머니보다 더한 친정엄마...

캐릭터

27주차 예비맘이에요
허니문베이비로 아기가 생겨서 결혼하자마자 모든이의 관심이 쏠린 임산부 생활중이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댁, 친정 다가까워요.
제가 유전적 고혈압이 있어서 조산기도 있고 관리를 잘해줘야해서
다니던 병원 못가고 대학병원으로 매주 다니고있어요.
입원도 했었구요.

그래서 시엄마는 엄청 걱정하고 병원다녀올때마다 톡하시고 먹을꺼나 임부복도 엄청챙겨주시는데...

친정엄마는 병원을같이가도 기다리는시간 지루한거 티팍팍내시고
병원 교수가 위험한거라고 하니 옛날엔 다그래도 잘낳아 길렀다고 하고...

시댁에서 과일 생선등 먹거리 주심 반띵해서 가져 가시고...
워낙 많이 주셔서 상하는것보단 나은데..남편 몰래 드리게되드라구요..
울엄마가 시엄니였음...ㅡㅡ^

다 엄마 성향이고 엄마도 밑반찬 챙겨주고 오실때마다 집안일 한번씩 챙겨주셔서 다른건 이해했는데...

어제 이미 계약한 산부신과 연계 조리원에서
타병원에서 분만하게되면 모자동실 3일해야한다고
3일동안 애기봐줄사람 같이 있을수 있지만 외출안된다고 하니

친정엄마 말...시어머니 와있으라그래!
물론 친정엄마는 자영업하시고 시엄니는 전업이지만...
내생각은 하는건지...

어제 그말이 무척 서운하드라구요ㅠ

이상하게 입덧할때도 평생먹던 친정엄마음식은 토하고
시엄마 음식을 더 잘먹구...시엄마가 더좋은건지...

친정은 3남매 낳으시면서 입덧도 없으셨다고 하고
시댁은 남편하나 낳는것도 힘들었다고 하셔서 그런지
시엄마 손길이 더 부드럽네요 ㅠㅠ

그래도 친정엄마가 최고라는데...자꾸만 서운해져요ㅠ
다른분들 이런글 왜쓰나 했는데..
남편한텐 이런얘기도 못하고..모아밖에 없네요 ㅋ

  • 사에

    저도 가까워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리원비도 시엄니가 내주신건데..엄마가 저렇게 말하니 속상하드라구요ㅠ

  • 아픔이보여

    가까이 사시나봐요~ 전 멀리있으니 두분다 그립고 애틋한데 엄마가 저렇게 말하면 장난아닌 트러블생길거 같아요ㅡㅡ
    멀리있어서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지만요

  • 유린

    저희 엄마는 제가 전부였거든요..
    오빠랑 동생이 차별한다고 말할정도로..시집오니 이제 외부인인가봐요ㅋ
    님말대루 시엄니가 잘해주시는 거 너무 감사하다 생각해야겠어요~^^

  • 맞빨이

    부모라고해서 모든 자식이 애틋한 건 아니더라구요.
    부모도 당신이 가지고 태어난 기질도 있고, 살다보니 어찌어찌 그럴 수도 있고...이제 님도 부모가 되었으니 엄마에게 서운타 생각 마시고 이쁜 아기 건강하게 잘 키우는 생각만 하세요. 그나마 잘해주시는 시엄마가 계셔서 다행이에요. 그런 시엄마 조차도 없는 분들 부지기수랍니다.^^

  • 다올

    워낙에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셔서 기다리는거 갑갑해하시는데
    병원은 혼자가는거 아니라고 남편시간 안될땐 꼭 같이가려고 하세오ㅠ

  • 제철

    친정엄마랑 같이.다니지.마세요. 싫어하시는데.왜.... ㅜㅜ

  • 한란

    양쪽다 첫손주에요~~애기는 엄청 기다리세요~
    초음파 동영상 보내면 일주일내내 동영상만 보시고...

  • 치킨마루

    친정에서도첫손주에요?친정시댁상관없이..첫손주인곳이더잘해주더라구요..

  • 햇님

    계모ㅋㅋ 저희 엄마는 워낙 극성이고 부지런하셨는데.. .
    시집오니 출가외인이라는 느낌이 팍팍들어요~

  • 타키

    저도그랬어요 꼭우리엄마가 계모같고 더군다나 전업주부인데도 천성이게을러서 그런지ㆍㆍ조리할때도 울엄마가 국한번 안끓여주대요 시어머니는 지극정성인데 늙으면 시어머니만 모실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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