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엄마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설레고 기쁜마음이지만, 그보다도 저와 같은 상황에 맘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 보고싶네요.

임신계획하고 시도 한지는 거의 9개월 정도 되었지만 쉽지 않은 임신에 낙담하여
처음 병원을 찾았고, 2개월간 병원다니면서 진단받은 결과는 생리불순과. 자궁근종과,난소 기능저하,
질염등 의 다양한 원인으로 많이 맘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신랑의 권유로.. 3개월전에 한의원을 다녔더랬죠.. 병원을 가면 난소기능저하로 서둘러서
임신을 해야한다고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을 권유를 하더라구요. 사실 주위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전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무서운 마음에 한없이
약해져만 갔었죠.. 병원만 갔다오는 날에는 펑펑 우는날이었구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한의원 선택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천만 다행이었음을 느낍니다.
한의원을 다니며, 일주일에 한번은 뜸치료,약침치료,자기장치료를 받고..
집에서는 뜸과, 반신욕, 그리고 저녁엔 신랑과 가벼운 산책으로 틈틈히 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노력을 했지만,,. 그 보다도..난임으로 겪는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더라구
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그런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려고 여행도 다녀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하면서 기분전환을
많이 했던것 같네요.. 그러다 스스로 임신에 대한 욕심과 집착심이 어느정도 포기가 될 때쯤에 이렇게 이쁜 아기천사가
와주었네요! 3개월간 복용한 한약과, 한의원에서 받던 모든 치료들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난임의 해결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신해서도 몸관리는 철저히 해야겠다는 결심과 각오로 앞으로 건강한 아이 낳아 열심 키워보고 싶네요,그토록
희망했던 대로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그저 한없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더불어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저처럼 급하다고 병원을 먼저 찾기보다는 한의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보세요..
분명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수 있는 경험을 꼭 하셨음 좋겠습니다... 난임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