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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어르신이예요.^^

우리집 어르신이예요.^^

조으다

바닥에 뭐든 깔리면 자기자리인냥 올라 앉고, 박스가 있으면 들어가고 싶어하는 14살 되신 울강쥐 뭉치랍니다.
연로하셔서, 두눈은 백내장이 오고, 귀도 어두운지 부르면 가끔 다른 곳을 보지만 여전히 점잖은 성품에
잘먹고, 잘자고, 볼일도 규칙적으로 잘 보구 지내요.
제나이 먹는 것보다 울뭉치 나이먹는게 더 맘 아플만큼 정말 금쪽같은 내새끼랍니다.
안기기 좋아하고, 볼에 뽀뽀하면 반대쪽도 돌려주는 센스쟁이라죠.
요박스도 넘 좋아해서 넣어놨더니 나올 생각 안하고 졸고 있네요.
어느새 별명이 김영감이 되어버렸어요.
호적엔 못올렸지만 다니는 동물병원도 애견샵에도 김뭉치라고 제대로 올려놨거든요.ㅋㅋ

  • 큰나라

    13년째 키우고 있답니다.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아이랍니다. 감사해요.^^

  • 다슬

    완전 아기같은데 14살이라구요!! 강아지도 동안이 있구나...ㅋ
    강아지가 사랑 많이 받아서 예쁘게 컸네요~~~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나 봐요~~~~~

  • 목소리

    맞아요. 일하다가도 울뭉치 사진으로 도배된 핸폰의 갤러리 보구 있어도 가슴이 아려요.ㅠㅠ

  • 지우

    우리 호야도 김호야인데.. 12월에 만 아홉살되는데 이런글보면 공감되면서 가슴 한구석이 찌릿찌릿..건강해라 뭉치~^^

  • 잇힝

    다들 동안으로 봐주시니 감사해요. 불출이 엄마가 된 기분이네요.ㅎ

  • 엘보어

    건강까지 빌어주시니 넘 감사해요.^^

  • 반혈

    너무 이뻐요 ㅎㅎ 나이가 14살 믿기지 않네요!!
    애기가 백내장 온거 말고는 어린 아이랑 다른게 없네요 ㅎ 더 장수하길~~ ^^

  • 아이돌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길가온

    감사합니다. 한참 젊을때는(?) 정말 사탕처럼 크고 반짝거리던 눈이었어요.ㅠㅠ

  • 한지잠

    와 정말 예쁘네요+_+눈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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