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방에서 별별 임테기를 다봤지만
이런시약선은 첨보구..첨겪네요ㅎㅎ

자궁외임신으로 복강경수술하구
이번에 첫시도에요ㅎㅎ잘참아오다가
오늘 갑자기 뭔가 허무하더라구요

1달 30일이라 치면
5일생리하고..생일5일째부터
7일간 클로복용..10일간 하루4번 내막두꺼워지는약복용..
그러고 바로 5일안에 배란..그러고2주기다림
그리구2주후 생리ㅋㅋㅋ1달 내내 임신임신임신

다시 시작한만큼 힘내야하는데 1년반의 준비는
짧은게아니었나봐요..중간에 보내기까지해서..
허무하드라구요 ㅋㅋ갑자기
평소예정일전에는 임테기 하는 성격이아닌데이아닌데
오늘은 소주한잔생각나서 소주핑계대고 임테기했어요
30분뒤에 보니 단호박이길래 픽웃고 휴지통행~~

소변보는데..쓰레기통보이는거에요ㅋㅋ
나도혹시..남들처럼 뒤늦게 쓰레기통에서 보니
두줄이였어요~~~라는 기적이 생기지않을까 싶어
주워서 보니..초매직으로 보이더라구요
순간 ..이건시약선이다..하면서도 기대만빵ㅋㅋ
먹던소주 다버리고..맘가다듬고 아닐거야..라고해놓고
다시보고픈 임테기...
단호한 한줄
쓰레기통에서 공ㄱㅣ중에 건져놓으니
도로 단호박됐어요ㅋㅋㅋㅋ10분의 행복을 누렸네요..
그치만 뭔가 씁쓸한 웃음이 계속나오는건 어쩔수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