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연년생.. 솔직히 위로받고 싶습니다. ㅠㅜ
이루리
안녕하세요. 이제 돌을 맞이하는 예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겨울내내 추워서 못나가고 있다가 이제 봄이 오면
딸아이 손잡고 신나게 밖에서 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예정에 없던 둘째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아 신랑놈이 합의 없이 망할 아 진짜...ㅡ_ㅡ)
첫 애는 제가 임신을 위해 몸도... 특히 마음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라
임신이 행복했는데
둘째는 솔직히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임테기 하고 많이 울었어요.. 이러면 안되지만 흑;)
정말...
올해부터 딸아이랑 같이 가족여행도 가고 산책도 가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배부르면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하고..
둘째 돌보면 아무래도 엄마 품에서 오래 못있을 첫째 생각하니
벌써 눈물이 납니다. (주책;;)
게다가 임신 때 입덧으로 고생하고,
첫 아이 신생아시절 잠도 못자고 약간의 산후 우울증이 왔었는데
그 생각을 하니 둘째 임신이 어마무시하게 두렵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잊혀질때쯤.. 둘째를 가지고 싶었는데..
첫 아이랑 실컷 놀아주고.. 3살 터울 쯤 나면 둘째를 가지고 싶었는데
게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이번에는 임신하면 회사를 계속 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뱃 속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무서운 생각도 해봤었는데..
회사에서 일이 손에 안잡혀서
그냥 위로 받고자 글 남깁니다. ㅠ_ㅠ
분명 축하받을 일인데 이런 글을 쓰니 굉장히 심난하네요ㅠ_ㅠ
둘째.. 예쁘겠죠?
지금 첫 아이만 있는것 보다 훨씬 더 행복하겠죠?
(제가 진짜.. 제 첫째 아이를 너무너무 예뻐해서.. ㅠ_ㅠ
당분간은 첫째에게만 사랑을 퍼다주고 싶은데.. ㅠ_ㅠ)
연년생 키우기.. 힘들다던데.... ㅠㅠ
친정엄마가 바로 옆에 계시기는 하지만
신랑이랑 거의 주말부부 하고 있는지라
육아로 인한 신랑과의 갈등도 클 것 같네요.. (지금도 하나도 안도와줘서 속상한데...)
게다가 제가 지금 만성 두드러기와 질염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참;;;
예정에 없던 연년생 둘째 가지신분 계시나요?
검색해봐도 힘들다는 글뿐이어서
우울하네요ㅠ_ㅠ
-
Together
연년생이 좋데요~~ 아이들이 터울이 있으면 나중에 놀러다닐떄도 동생 나이때문에 좋은데 못하고
계속 고생하게되서 힘들데요~~
나이가 가까우면 아이들끼리 좋은 친구가 될꺼에요^^
저는 둘째 가지고싶어도 안생기는데.. 글쓴님이 넘 부러워요 ㅠㅠㅠ -
핫핑크
안생기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런글 남겨도 되나.. 걱정하면서 쓰긴했어요. ㅠ_ㅠ 님도 어여 예쁜 둘째 생기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보르미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는 1월에 아기 낳고 바로 둘째가 생겨 그해 12월에 아기를 또 낳았습니다.. 제가 오죽하면 세상에 이런일이 나가야 한다고 했어요;; 처음엔 괴로워 죽을것 같다고 하더니 지금은 둘이 잘 노는거 보면 기특하다고 하네요~
-
해련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한 해에 두 아이가 태어나면 생일 그대로 호적에 올리나요~? 그럼 학교도 동년배로 같이 다니구요?
-
벼리
네 호적신고는 이미 그렇게 올린 상태고 아이가 아직 학교 갈 시긴 멀었지만 같은 해에 보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
하늘
'좀크면' 이 단어가 참.. 감사합니다ㅎㅎ
-
파라
좀크면,둘이 잘놀고 조아요.
저는 세명인데요.뭐~~ -
큰모듬
진짜 멘붕인 상황이었겠네요;; 같은 띠 아니라는거에 만족해야겠어요ㅎㅎ
-
벛꽃
감사합니다. 임신인줄 모르고 회사 일에 치이면서 밥도 거르고 야근하고 했는데 이제부터 태교 열심히 해야겠어요!!
-
횃대비
지금 첫째가 돌다되가면 둘째가 태어날때즘엔 2살정도 터울이 날거 같긴 한데..
애기들도 한번에 낳고 키우는게 좋대서 저도 첫째 낳고 6개월있다가 바로 가질 예정이예요..^^
하고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너무 상심하지마셔요~~ 뱃속애기를 위해서 밝은생각 가지시고~
둘째애기도 엄청 이쁠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388 | 혹시 임신증상중에 어지러움증두 있나요? (9) | 하양이 | 2020-06-12 |
1975384 |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다가 | 2020-06-12 |
1975380 | 인공수정3차 (10) | 에드문드 | 2020-06-12 |
1975376 | 1/19막생 테스트해볼까요? (6) | 베네딕트 | 2020-06-11 |
1975372 | 병원 갔다왔는데요.. (8) | 펴라 | 2020-06-11 |
1975368 | 아기첫예방접종 친정근처병원가도되겠죠? (2) | Addictive | 2020-06-11 |
1975366 | 손목보호대가 더 안좋나요?? (8) | 별햇님 | 2020-06-11 |
1975360 | 입술포진 ㅠㅠ피부과가도될까요? (6) | 뽀글이 | 2020-06-10 |
1975356 | 5월예정.. 면세점에서 미리 에르고360 아기띠 사려는데 괜찮을까용? (7) | 무지개 | 2020-06-10 |
1975354 | 카시트를 우째야 할지... (7) | 한란 | 2020-06-10 |
1975352 | 돌잔치 후기사진이에요. | 핫자두 | 2020-06-10 |
1975351 | 엄마표 돌잔치~~``` (1) | Regretting | 2020-06-10 |
1975349 | 1월초 돌인데요 | 무크 | 2020-06-10 |
1975346 | 모빌이요~~ (3) | 맥적다 | 2020-06-09 |
1975345 | 젖양적어서 완분하시는분있나요? (7) | 친화력 | 2020-06-09 |
1975342 | 유모차 추천 사야되는데요.. (1) | 새콤이 | 2020-06-09 |
1975339 | 구두 가격내렸어여.. 택포 8000원 (2) | 메이커 | 2020-06-09 |
1975337 | 플룻연주곡모음 있으신분 계세요? (1) | 횃대비 | 2020-06-09 |
1975333 | 아기 방귀~ (10) | 네코 | 2020-06-09 |
1975331 | 다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 뿡뿡몬 | 2020-06-08 |